[인터뷰] “차산업 중심지 위상 높이고 소비시장 확대”

최상일 2022. 12. 5.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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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차(茶) 분야 국제 승인행사인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내년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31일간 하동을 중심으로 창원·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포 조직위원회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농촌진흥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가 앞으로 하동이 차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차 소비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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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옥순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조직위 사무처장 
6개 전시관·산업융복합관 등
참가기업 비즈니스 창출 지원
야생차 웰니스 근원지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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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의 차(茶) 분야 국제 승인행사인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가 내년 5월4일부터 6월3일까지 31일간 하동을 중심으로 창원·김해 등 경남 일원에서 열린다. 하동세계차엑스포는 세계중요농업유산인 ‘하동야생차’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차 소비 활성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와 지역민, 관련 기업의 소득·매출 증대를 도모하는 행사다. 8월18일 취임해 조직위원회 사무처를 이끌고 있는 박옥순 사무처장에게 엑스포 주요 내용과 성공 전략을 들어봤다.

― 엑스포 개최 배경과 의의는.

▶2017년 11월29일 하동 전통 차농업 현장인 ‘화개면 600㏊ 야생차밭’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를 계기로 하동 차산업의 미래가치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화개는 한국 전통차 시배지로 1200여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하동이 엑스포를 개최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경남도와 하동군이 공동 주최하고 하동세계차엑포 조직위원회가 주관, 농림축산식품부ㆍ문화체육관광부ㆍ중소벤처기업부ㆍ농촌진흥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엑스포가 앞으로 하동이 차산업 중심지로서 위상을 드높이고 차 소비시장 확대의 교두보를 마련하는 장이 될 것이라 믿는다.

― 주요 내용과 역점을 두는 분야는.

▶하동세계차엑스포는 ‘비즈니스 엑스포’를 표방한다. 문화와 산업·학술 콘텐츠를 아우르는 전시연출·산업전시·학술회의·공연·체험행사 등 5개 부문을 8개 테마, 100여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6개 전시관에 선보인다. 특히 하동 녹차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학술회의와 제다업체의 수출을 돕는 산업융복합관도 준비하고 국내외 150여개 기업과 1500여명의 바이어를 유치해 참가기업의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하동에는 10대 다원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야생 다원이 곳곳에 있다. 또 일과 휴가를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Vacation) 형태로 하동을 찾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조직위는 이런 지역 자원과 달라진 트렌드를 활용해 하동차를 매개로 관광과 힐링까지 포함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최고의 차나무와 찻잎이 4면 벽체로 확산돼 지리산 대자연을 연출하는 오감만족 체험 ‘차 영상관’은 엑스포의 백미가 될 것이다.

― 엑스포가 150여일 남았다. 준비 상황과 홍보 전략은.

▶엑스포 개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1년 연기됐다. 하지만 이는 위기가 아닌 기회다. 코로나19로 전세계인의 관심은 면역력·힐링·치유 등 건강한 삶에 쏠려 있다. 이를 반영해 야외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더욱 풍성한 체험형 힐링 엑스포를 만들고자 한다. 또 서울·부산·창원 등 전국의 기관·단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숙박·외식업소와도 제휴해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홍보에도 전력하고 있다.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16개 공식 여행사를 지정했으며, 전국 교육지원청 주관 설명회와 각 학교 방문 홍보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팸투어 행사도 기획하고 있으며, 국내에 지사를 둔 해외기업과 대사관이 관리하는 수입업체를 집중 공략하는 등 해외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이번 엑스포는 하동군과 하동녹차를 세계에 각인시키는 무대다. 하동과 경남도가 야생차 웰니스(웰빙과 건강의 합성어) 산업의 근원지로 자리 잡을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없다면 빛을 보기 힘들다. 2023 하동세계차엑스포에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

●박옥순 사무처장은

경남대학교 일반대학원(정치외교학과)을 졸업한 정치학 박사로 제2대 창원시의회 의원, 제11대 경남도의회 의원, 경남도 도립예술단 운영위원회 위원, 경남도의회 관광산업연구회장, 하동세계차엑스포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하동=최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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