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섶에서] 동백아가씨/황성기 논설고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짜뉴스 '청담동 술자리'에 등장하는 노래가 '동백아가씨'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도 않았다는 서울 청담동 술집에서 불렀다는 노래란다.
윤 대통령이 이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온갖 곳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여든 된 전 국정원장 박지원이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고 가짜뉴스 확산을 거들었다.
1964년에 나온 이 노래를 60년생의 대통령이 한 번이라도 못 들었을 리는 없을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가짜뉴스 ‘청담동 술자리’에 등장하는 노래가 ‘동백아가씨’다.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도 않았다는 서울 청담동 술집에서 불렀다는 노래란다. 윤 대통령이 이 노래를 불러 본 적이 없다고 하자 온갖 곳에 간섭하기 좋아하는 여든 된 전 국정원장 박지원이 “당시 강아지도 불렀다”고 가짜뉴스 확산을 거들었다.
박지원의 낡은 감각으로는 그럴 수도 있겠다. 1964년에 나온 이 노래를 60년생의 대통령이 한 번이라도 못 들었을 리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라고 모두 기억하고 부른다는 보장은 없다. 이 노래가 나오기 전에 태어난 필자는 ‘동백아가씨’를 들어 본 적은 있으나, 30대 초반 노래방에서 동료의 ‘18번’인 노래를 듣고서야 가사를 처음 접했다.
오히려 일본 방송이 잡혔던 부산에서 자란 필자는 ‘동백아가씨’보다는 1968년 나온 일본 노래 ‘블루라이트 요코하마’ 쪽이 익숙하다. 내 경험이 최고라 믿는 ‘42년생 박지원’의 노해(老害)가 안쓰럽다.
황성기 논설고문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초등교사 “상놈 XX들, 개XX” 학생들 등교 거부
- 11살 아들 식이요법 강요…호날두 양육법 논란
- “대통령 모욕·혼전순결 위반·동거하면 처벌”…인니서 법안 통과
- “길고양이 밥 왜 줘”…30대 ‘캣맘’ 끌고 가 폭행한 남성
- 시어머니에 2년간 66차례 욕설 문자 보낸 며느리…벌금 50만원
- “조두순 아내 얼굴과 이름 공유합니다” 안산은 지금
- 쥐 잡으면 억대 연봉… 뉴욕시 “자격요건은 킬러본능”
- 학생들 평가에 “가슴 크더라”…성희롱 당하는 여교사들
- “회사명함 내세요” 오피스텔 성매매 이렇게 운영됐다
- “주점서 난동”…이주노, 특수폭행 혐의 100만원 약식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