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운 추위’ 스키장 북적…겨울축제 손님맞이 준비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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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내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지난 2일부터 연이어 문을 열었다.
도내에서는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이 지난 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이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가 지난 3일 문을 열고 입장객을 맞았다.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도내 스키장들에는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도내 지역 겨울축제들도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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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파크 첫날 5000여명 몰려
화천산천어·평창송어 축제 채비
강원도내 스키장들이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자 지난 2일부터 연이어 문을 열었다. 지역 겨울축제들도 개막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도내에서는 평창 용평리조트와 휘닉스 평창이 지난 2일 가장 먼저 개장했고, 이어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홍천 비발디파크가 지난 3일 문을 열고 입장객을 맞았다. 정선 하이원 리조트와 엘리시안 강촌의 경우에는 오는 9일 개장하는 등 다음 주 내에 도내 대부분의 스키장이 겨울철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개장 이후 첫 주말을 맞은 도내 스키장들에는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을 즐기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지난 3일 개장한 홍천 비발디파크의 경우에는 개장 첫 날 약 5000명의 입장객이 찾았고, 같은 날 개장한 평창 알펜시아도 403명이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스키장을 방문했다. 특히 지난 2020년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전히 해제되고 처음 맞이하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비발디파크 관계자는 “개막 첫날 입장객 수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보였다”며 “코로나 이전 기준 주말 하루 기준 1만 명 정도가 몰리는 것에 비하면 아직 부족하지만 점차 방문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키장 개장과 더불어 도내 지역 겨울축제들도 본격적인 개막 준비에 나섰다.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진행하는 평창송어축제나 내년 1월 7일부터 29일까지 진행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경우 지난주 이상고온 현상으로 얼음이 얼지 않아 일정 변경까지 고려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이어지고 있는 한파로 지자체들은 축제장 물막이 공사를 시작으로 안전망 설치 등 시설물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평창군 관계자는 “지금 같은 추세라면 행사 진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단단히 얼음이 얼 것으로 예측된다”며 “행사 개막이 연기되는 일은 아마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 가운데 당분간 추위는 계속될 전망이다.
5일 도내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 -12~-7도, 영동 -4~1도, 낮 최고기온은 영서 2~4도, 영동 6~8도로 예보된 가운데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김정호·신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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