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케인, 드디어 터졌다...잉글랜드, 2-0으로 앞서며 전반 종료

5일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세네갈과의 경기에서 전반 추가시간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는 잉글랜드 대표팀 공격수 해리 케인 사진=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조별리그에서 침묵했던 해리 케인이 터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이 리드를 잡으면서 8강행에 가까워졌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을 만나 조던 헨더슨의 선제골과 케인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주드 벨링엄과 부카요 사카를 통한 빠른 측면 돌파와 케인을 향한 패스로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번번이 결정을 짓지 못하면서 쉽게 득점하지 못했다. 세네갈은 수비에 치중하며 역습을 노리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절호의 기회는 세네갈이 먼저 잡았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디아타가 올린 크로스가 잉글랜드 수비를 맞고 흐른 공을 이스마일라 사르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31분에도 사르는 조던 픽포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위기를 넘긴 잉글랜드는 케인이 찔러준 패스를 벨링엄이 받아 돌파한 뒤 골문으로 쇄도하는 헨더슨에게 내줬고, 침착하게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한 헨더슨은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어 잉글랜드는 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필 포든이 내준 공을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추가골을 터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