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최고액권 지폐에 한국이 지은 원전 들어가
조재희 기자 2022. 12. 5. 04:14
아랍에미리트(UAE)의 최고액권 지폐에 ‘팀 코리아’가 건설한 바라카 원전이 들어갔다.
4일 걸프뉴스 등 아랍 매체에 따르면 UAE 중앙은행(CBUAE)은 지난 2일 제51주년 국경절을 맞아 1000디르함(약 35만원) 신권 뒷면에 바라카 원전 4기가 그려진 지폐를 공개했다. 국경절은 아부다비·두바이 등 토후국들이 1971년 UAE를 결성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바라카 원전은 한국전력을 주축으로 한 ‘팀 코리아’가 2009년 12월 수주, 2012년 7월 착공해 3호기까지 완공됐으며 4호기는 건설 중이다. 지폐의 앞면에는 UAE 우주 개발의 초석을 다진 셰이크 자이드 빈 술탄 알 나하얀 UAE 초대 대통령과 지난해 화성 궤도 진입에 성공한 화성 탐사선 ‘아말’(아랍어로 희망)이 들어갔다.
걸프뉴스는 “새 지폐는 우주 개발과 청정에너지에서 UAE가 얻은 국제적인 성취를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재열 한국원자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우리 기술로 건설한 원자로인 APR1400이 그려진 UAE 지폐를 보니 자랑스럽고 자부심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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