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뉴미디어실 개편 ‘가짜뉴스’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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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연말 추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가짜뉴스 대응' 등 홍보 역량 강화와 '수출 드라이브'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이는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만큼이나 인터넷상 가짜뉴스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짜뉴스 대응을 강화하고, '킬링 콘텐츠' 등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행보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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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법률비서관 신설도 검토
대통령실이 연말 추가 인적 쇄신과 조직 개편을 검토하고 있다. 조직별로 기능과 그에 맞는 인력을 배치하려는 ‘상시 개편’의 일환이다. ‘가짜뉴스 대응’ 등 홍보 역량 강화와 ‘수출 드라이브’에 방점이 찍히고 있다.
대통령실은 2일 천효정 부대변인을 홍보수석실 산하 뉴미디어비서관실 행정관으로 발령했다. 같은 홍보수석실 산하에 있는 뉴미디어비서관실과 대변인실에 소속된 20대, 30대 행정관 맞트레이드 형식의 일부 인사이동도 이뤄졌다. 올 10월 이상협 전 뉴미디어비서관의 사의 표명으로 줄곧 공석이던 뉴미디어비서관실에 대한 실무진 개편에 나선 것.
이는 언론 보도에 대한 대응만큼이나 인터넷상 가짜뉴스에 대한 신속한 조치도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짜뉴스 대응을 강화하고, ‘킬링 콘텐츠’ 등 윤석열 대통령의 정책 행보를 더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1일 대한민국학술원 석학들과의 오찬에서도 “가짜뉴스를 추방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디지털 규범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적극 공감한다”고 강조했다.
‘수출 드라이브’를 적극 지원하기 위한 국정과제 맞춤형 조직개편도 이뤄지고 있다. 국정기획수석실 아래에 원전과 방산 등 특정 산업 분야를 중점적으로 관리하는 정책조정비서관(가칭)을 신설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검토되고 있다. 이관섭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을 지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 방산과 원전에 방점을 찍고 ‘수출’로 활로를 모색하는 국정 운영 기조에 힘을 실으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국제법률비서관(가칭)을 신설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주요 해외 국가와 맺은 양해각서(MOU)와 해외 협력 사업에 대한 법률 검토를 통한 리스크 대응 역량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수출전략회의에서 “관련 부처들이 총력으로 수출 지원 체계를 구축하라”고 강조했다.
장관석 기자 j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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