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실내마스크 해제 “자율에 맡길 때” “아직은 이르다”

입력 2022. 12. 5. 00:22 수정 2022. 12. 5.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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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

대전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 자체 해제를 예고하며 마스크 착용 의무 논란이 재점화됐습니다. 4일 방역 당국 등에 따르면 대전시는 최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12월 15일까지 해제하지 않으면 자체 행정명령을 발동해 내년 1월부터 해제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습니다.

방역 당국은 겨울철 재유행 안정화를 지켜본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대전시에 대해서는 ‘단일 방역망’을 강조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현재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 대부분은 실내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했습니다. 의료시설이나 대중교통 등 특정 장소에만 의무 착용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본격화한 코로나19 재유행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행 정점이 빨라지면 실내 마스크 관련 논의도 앞당겨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관건은 안정화 시기입니다. 방역 당국은 이달 15일 전문가 공개토론회를 열고 자문위원회 논의 등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의무 아닌 권고로”

“자율에 맡기는 게 정답임. 마스크 효과도 없을뿐더러 실외도 해제했지만 쓰는 사람들 많다.”

“식당 들어갈 때 마스크 끼고, 자리 앉으면 벗고, 식당 문 나갈 때 다시 끼고, 문 나가면 다시 벗는 웃기는 상황. 코로나는 식당 문지방에 있나?”

#“독감도 돌고 있는데”

“독감도 도는 와중에 지금 해제? 좀 성급한 감이 있음. 이미 익숙해진 지 오랜데 서두를 필요 있나.”

“겨울에 코로나가 가장 위험하게 유행한다. 지난 몇 년간 데이터가 보여준다. 마스크는 봄에 벗는 게 맞다.”

#“조금씩 푸는 것도 방법”

“카페나 식당은 어차피 벗으니 그렇다 치더라도 마트, 은행 이런 덴 썼으면 좋겠음”

“그럼 대전시에서 한번 해보고 그 결과를 봐도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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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글중심지기=김은송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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