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母 정혜영 모욕한 고모 김신록에 1400억 덫 놓았다 ‘재벌집 막내아들’(종합)

서유나 입력 2022. 12. 4.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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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송중기가 모친 정혜영을 모욕한 고모 김신록에게 1400억을 잃을 만한 덫을 놓았다.

12월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 연출 정대윤, 김상호) 8회에서는 진양철(이성민 분)이 그토록 고집하던 '장자 승계' 원칙을 깨겠다고 발표하며 승계 싸움에 폭탄을 던졌다.

이날 진성준(김남희 분)이 모현빈(박지현 분)과의 결혼으로 순양그룹 차기 주인으로 유력해진 가운데, DMC 사업 위기에 처했던 진도준(송중기 분)은 '홈쇼핑'이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때마침 진양철이 진도준에게 강제다시피 위임한 순양의료원이 도움이 됐다. 진도준은 VIP 병동 환자 목록을 통해 대영그룹 회장 주영일(이병준 분)이 인공판막 수술을 받기 위해 순양의료원에 입원 중인 사실을 알아냈고, 그를 찾아가 대영물류가 순양을 제치고 물류업계를 탈환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진도준은 "대영물류 매각 결정 내렸다고 들었다. 지금은 팔 때가 아니라 살 때. 매물로 나온 '사고팔고 홈쇼핑' 채널을 사들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사람들은 더이상 필요한 걸 사지 않는다. 갖고 싶은 걸 산다. 24시간 소비 욕망을 자극하는 홈쇼핑 덕에 집에서 편하게 버튼 하나로. 그런 홈쇼핑도 물건을 받을 땐 결국 택배 회사가 필요하다"면서 홈쇼핑 채널만 인수한다면 "물류업계 1위를 대영이 다시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도준에 대한 설욕전 승리를 확신했던 진양철, 진성준은 결혼식이 끝난 뒤에야 이 소식을 전해들었다. 주영일이 직접 찾아와 진도준의 설득 내용을 직접 밝힌 것. 주영일은 "우리 대영이 DMC에 들어가기로 했다. 편히 기다리라. 물류업계 1위 금방 되찾아오겠다"고 선전포고를 날렸다.

진양철은 충격받아 잠시 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진도준에게 억지로 안긴 순양의료원이 본인에게 독이 되었음을 뒤늦게 알곤 이항재(정희태 분)에게 의료원 원장 입단속을 시키라 지시했다. 그는 본인의 뇌 동정맥 기형이 아직은 아들들 귀에 들어가지 않기를 원했다.

앞서 진성준은 진양철에게 모현빈과의 결혼 선물로 순양물산의 지분을 달라고 은근슬쩍 요구했다. 그러나 피로연에서 그에게 돌아온 건 인사발령통지서. 진양철은 모두 앞에 "성준이 너 어른으로 책임을 다하게 해달라고 했냐. 월요일부터 성준이 거창물류창고로 출근하라. 현장책임자 임명장이다"라고 말했다. 사실 새서울타운 땅 투기 배후에 진성준이 있었음을 미리 알고 있던 진양철은 진성준에게 이에 대한 책임을 요구했다.

이어 진양철은 폭탄 선언도 했다. 그는 "오늘부로 우리 순양의 장자승계 원칙은 없다. 돈으로 지분을 사들이든지 실력으로 인정하든지 맘대로 하라"면서 증명만 한다면 "경영권도 주고 물산 지분도 다 물려주겠다"고 했다.

이 뒤에는 앞서 주영일과의 만남이 큰 영향을 미쳤다. 주영일은 선전포고를 하는 동시에 진도준이 "돈 냄새 하나는 기가 막히게 맡아내는 게 영락없이 너를 빼다 닮았더라"는 말을 던졌다.

진양철은 결혼 사진을 찍으며 진도준이 제게 "할아버지 생각이 맞았다. 제가 어리석었다. 제 돈으로 순양 사겠다는 생각을 버렸다. 대신 할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해볼 생각이다. 손자인 저를 상대로도 할아버지는 순양의 모든 권력과 힘을 동원하셨다.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방법을 동원해 순양을 살 생각"이라고 경고한 걸 떠올리며 진도준이 정말 자신을 닮았는지 다시 한 번 고심했다.

진양철은 곧장 계열사 분리를 추진하며 각 자식들이 능력을 선보일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진화영은 진양철이 폭탄선언을 한 이유가 진도준인 걸 눈치채곤 일을 벌렸다. 진도준의 모친 이해인(정혜영 분)을 패션 쪽 일을 시킨다는 명분으로 백화점으로 불러들이곤 재벌가 사모님들의 쇼핑에 마네킹처럼 이용한 것. 또 이 모습을 진도준이 전부 보게 만들었다.

분노한 진도준이 "할 말 있으면 앞으로 저한테 직접 말해달라"고 애써 침착하게 말하자 진화영은 "'분수 지켜!' 이렇게? 우리 식구들이 혼외자인 네 아버지 식구를 왜 군소리 없이 받아줬을까. 답은 하나다. 순양의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세상에 보여주려고. 순양의 상속자가 될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마라. 너희는 우리랑 다르다"고 경고했다.

이후 진도준은 복수를 꾀했다. 진도준은 인생 1회차 당시 본인이 알기로 가장 뜨겁게 사랑받았다가 가장 처참하게 버림받은 IT기업 '뉴데이터 테크놀로지'를 이용하고자 했다.

마침 순양 유통그룹을 이끌기 위해 4천억이 필요한 진화영은 돈을 구할 길이 없자 미라클 오세현(박혁권 분)을 찾았다. 오세현은 "적어도 제가 대표로 있는 한 순양 승계에 영향을 미칠 일이 없다. 도준 군을 신경 쓸 필요 없다"고 안도시키곤 순양백화점 지분의 30%를 담보로 요구했다.

결국 진화영이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또 오세현은 '뉴데이터 테크놀로지' 투자 정보도 흘렸다. 귀가 솔깃한 진화영은 백화점 공금 30억으로 투자에 돌입했다. 그러면서 이 사실을 오세현에게도 공유했는데. 오세현은 진도준의 조언에 따라 "1달 이내로 4만 원을 돌파하면 미련없이 던지라"고 조언했다. 주식이 주당 30만 원까지 갈 것을 알았으나 일부러 이런 조언을 건넨 것이었다. 진도준은 진화영이 돈을 충분히 벌어놓고도 만족감 없이 더 큰 욕심을 낼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던 중 진영기와 진동기가 진화영의 돈을 자신이 갚을 테니 담보로 받은 백화점 지분을 자신에게 넘기라고 오세현에게 각각 접근했다. 오세현은 각각 2배와 4배 돈을 요구하며 에둘러 거절 의사를 내비쳤다.

이어 진도준은 진화영을 찾아와 진영기와 진동기의 요구를 폭로했다. 진도준은 가족이 아닌 오세현은 "값을 치르기만 하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위기감을 조성했고, 진화영은 1,400억을 뉴데이터 테크놀로지에 투자하기에 이르렀다.

진도준은 이런 진화영의 행동을 예측하곤 '시위를 벗어난 화살이 주저없이 달려가 꽂히는 과녁은 언제나 자기 자신'이라며 비웃었다. 예고편에서는 진도준이 진화영의 공금 횡령을 수사해달라고 서민영(신현빈 분)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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