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한국전 출격하나? 포착된 그의 휴대폰 배경화면엔...
브라질 축구 대표팀 에이스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휴대폰 배경 화면이 포착됐다. 그의 폰 배경에는 월드컵 우승 트로피 사진이 담겨 있었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 세르비아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수와 충돌한 뒤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어 후반전에서 교체됐다.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했으나, 벤치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유니폼에 얼굴을 묻고 눈물을 흘렸다.
네이마르는 부상의 여파로 조별리그 2·3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네이마르는 3일(한국시각) 카메룬전에 나타났다. 반팔 카라티를 입은 네이마르는 한 손엔 아이폰을 들고 있었고, 귀에는 무선 이어폰을 꽂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네이마르는 동료들과 인사를 나누며 응원했다.
이날 눈길을 끈 건, 네이마르 휴대전화 배경화면이었다. 현장 카메라에 포착된 그의 아이폰 배경화면은 월드컵 트로피 사진이었다. 네이마르가 얼마나 월드컵 우승에 목마른 지 느낄 수 있는 사진이었다.
네이마르의 한국전 출전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4일(현지시각)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오늘 오후 (공식) 훈련에 참여할 거고, 내일 컨디션이 좋으면 출전할 거다. 현재는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파울루 벤투 한국 대표팀 감독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벤투 감독은 “네이마르가 출전하는 걸 선호한다고 말하면 위선적이다. 안 나오길 바란다”며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이 경기에 나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출전하지 않는다면 부상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네이마르가 경기에 나올 만한 조건이 된다면 출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전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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