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김진수 "브라질전 모든 것 경기장에서 쏟아낼 것…목표는 승리"

이재상 기자 2022. 12.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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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둔 벤투호의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김진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조별리그에서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며 "경기장에서 다 쏟아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승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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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4시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서 맞대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진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16강전을 앞둔 벤투호의 수비수 김진수(전북)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두려움 없이 모든 것을 쏟아내 최고의 결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김진수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기자회견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되겠지만 우린 조별리그에서 갖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줬다"며 "경기장에서 다 쏟아낸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최종적인 목표는 승리"라고 말했다.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벅찬 상대지만, 극적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기세를 이어 또 한번 기적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을 묻자 김진수의 표정은 오히려 담담했다.

그는 "우리 팀에도 세계적인 선수들이 있다"며 "훈련할 때마다 뛰어난 선수들과 훈련하며 적응을 했고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은 2010 남아공 대회 이후 12년 만에 16강 진출이라는 목표를 이뤘다. 이미 목표를 달성했기에 동기부여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이러한 평가에 대해 김진수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개인적으로 월드컵을 8년 기다렸다"며 "내겐 한 경기 1분, 10분, 나아가 45분, 90분이 다 너무나 간절하다"고 말했다.

파울루 벤투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김진수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어 "우린 원하는 축구를 하면서 예선 3경기를 했고, 결과를 가져왔다. 선수들 모두가 그것을 느꼈다. 16강전이 힘들겠지만 가지고 있는 것을 다 보여준다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수는 상대인 브라질에 대한 걱정보다, 3일 조별리그 3차전을 했던 동료들의 체력 회복이 가장 관건이라는 의견을 전했다.

그는 "제일 걱정하는 것은 우리 선수들이 잘 회복해서 경기장에 나갈 수 있을지 여부"라면서 "상대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인정할 것은 받아 들여야 한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서로 희생했던 것들을 다시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별리그를 모두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했던 한국은 16강전은 낯선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치른다. 한국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선수단이 경기장 답사를 하지 않고 곧바로 경기를 갖는다.

시간대도 이전에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 오후 6시였다면 16강전을 익숙하지 않은 오후 10시에 열린다.

이러한 변수에 대해 김진수는 환경적인 부분보다 우리가 가진 것을 더 착실하게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진수는 "경기장에 가지 못한 것은 회복에 중점을 뒀기에 감독님이 결정한 것"이라면서 "경기장에 갔다면 좋았겠으나 상태가 다 좋다고 이야기 들었다. 그것에 상관없이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더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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