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은이, '레전드 하객룩' 비하인드 "쌍꺼풀 수술 후 부기 덜 빠진 상태" ('미우새')[종합]

조윤선 2022. 12. 4.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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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가 '레전드 하객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에 송은이는 "대놓고 그런 얘길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아등바등 사나?' 했더니 숙이는 프로그램을 10개 하고 있더라. 그래서 '너 참 여유 있게 산다'고 했다"며 "내가 숙이한테는 '상반신 연예인'이라고 한다. 거의 상반신만 보이게 앉아서 방송을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또 송은이는 노란 머리에 선글라스, 핑크색 재킷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레전드가 된 결혼식 하객 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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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송은이가 '레전드 하객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스페셜 MC로 송은이가 출연했다.

이날 '미우새 왕대장'으로 불린 송은이는 "남자한테 아예 관심이 없는 거냐"는 질문에 "그렇지는 않다. 근데 그 부분에 있어서 기능이 떨어진다"고 답했다. 이어 "안 믿으시겠지만 몇 번의 연애가 상대가 날 적극적으로 좋아해서 이뤄졌다"며 반전 연애사를 밝혔다 이에 서장훈은 "왜 안 믿냐. 믿는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확실하냐"고 의심해 웃음을 자아냈다.

현재 연예기획사를 운영 중인 송은이는 "벌써 7년이 됐다. 잘될 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한 건 아니지만, 그냥 꾸준히 조금씩 책임감 있게 했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소속 연예인들의 활약에 대해 "사실 내 덕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의 대학 선배인 신동엽은 "진짜 부지런하다. 상상 초월하게 부지런하다. 송은이와 제일 친한 김숙이 '난 송은이처럼 아등바등 살지 않겠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대놓고 그런 얘길 하더라. 그래서 '내가 너무 아등바등 사나?' 했더니 숙이는 프로그램을 10개 하고 있더라. 그래서 '너 참 여유 있게 산다'고 했다"며 "내가 숙이한테는 '상반신 연예인'이라고 한다. 거의 상반신만 보이게 앉아서 방송을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날 송은이는 과거 서울예대 동문인 배우 류승룡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과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는 그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함께 본 후에 술집 가서 김진수와 연극에 대해 얘기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김진수가 잠깐 화장실 간 사이에 류승룡이 갑자기 내 얼굴을 뚫어지게 보더니 '은이야'라고 불렀다"며 "류승룡 목소리가 굉장히 낮고 저음이라 그 순간 약간 심쿵했다. 근데 '저 옆 테이블에 먹다 남은 노가리 좀 가져와'라고 하더라. 그래서 노가리를 갖고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은이는 노란 머리에 선글라스, 핑크색 재킷 등 파격적인 스타일로 레전드가 된 결혼식 하객 룩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저 당시 상황을 말씀드리면 유재석, 이휘재 다 같은 소속사였을 때다. 근데 소속사 사장님이 내게 '넌 너무 개성이 없다. 변화를 줘라'라고 지령을 내려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염색을 했다. 그리고 저 때 쌍꺼풀 수술하고 얼마 안 됐을 때라 부기가 덜 빠져서 부기 있는 눈으로 가는 것보다는 선글라스 쓰는 게 낫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솔직히 말하면 난 그때 내가 이상하거나 튄다고 생각 못 했다. 근데 훗날 유재석한테 들었더니 내가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쑥덕거렸다고 하더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평소 일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하는 스타일이라는 송은이는 최근 벌인 일이 있냐는 질문에 "파주에다 세컨 하우스를 만들었다. 내년부터 농사를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 일을 벌였다가 후회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최근 김숙 꼬임에 빠져서 '백숙'이라고 백지영, 김숙 음원 프로젝트를 했다. 말복에 '그 여자가 나야'라는 발라드곡을 냈다. 백숙 의상 입고, 뮤직비디오도 찍었다. 김숙이 꼭 해야 된다고 해서 했는데 음반 하나 내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근데 성공적인 프로젝트가 안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김숙이 노래 욕심이 있다"고 말했고, 송은이는 "성시경과 '성숙'하겠다고 한다. 이찬혁과는 '찬숙' 하겠다고 하고 여러 가지가 있다"고 토로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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