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희, 박지현의 송중기 짝사랑 알고 있었다‥광기 웃음 ‘소름’(재벌집 막내아들)

서유나 2022. 12. 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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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희는 박지현의 송중기 짝사랑을 전부 알고 있었다.

12월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 연출 정대윤, 김상호) 8회에서는 진성준(김남희 분)이 모현빈(박지현 분) 앞에 본인의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진성준은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대기실로 찾아와 모현빈에게 "이렇게 예쁜 내 신부를 자랑도 하고 싶고 아쉽다. 같이 왔으면 당신이 참 좋아했을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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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남희는 박지현의 송중기 짝사랑을 전부 알고 있었다.

12월 4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극본 김태희, 장은재 / 연출 정대윤, 김상호) 8회에서는 진성준(김남희 분)이 모현빈(박지현 분) 앞에 본인의 실체를 드러냈다.

이날 진성준은 결혼식을 앞두고 신부대기실로 찾아와 모현빈에게 "이렇게 예쁜 내 신부를 자랑도 하고 싶고 아쉽다. 같이 왔으면 당신이 참 좋아했을 텐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진성준은 "누구요?"라고 순진하게 묻는 모현빈에게 "당신이 좋아하는 진도준(송중기 분)"이라고 답했다. 앞서 할아버지 진양철(이성민 분)의 결혼 압박으로 프러포즈를 위해 꽃다발을 들고 모현빈을 찾았다가 모현빈과 진도준의 만남을 목격했던 것.

진성준은 "도준이 오늘 할아버지 앞에 나설 염치가 없어 못 온다. 혹시 기다리고 있냐"면서 "도준이 미라클이 가져갔던 DMC 사업권 결국 감당 못하고 순양건설에 넘기기로 했다. 이러면 설욕전에 성공한 거냐, 당신이 말한 대로"라고 말했다.

이에 모현빈이 "다 알고 있었으면서 왜"라며 불쾌해하자 그는 광기어린 웃음을 보이더니 "머리는 자기 혼자만 쓴다고 생각하는 것도 웃기고 뭐든 자기 뜻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것도 어이없다. 사람들이 다 자기를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는 건 좀 귀엽나. 생각해 보라. 세상이 당신한테만 그렇게 친절할 리가 없잖나"라며 비웃었다.

이어 당장 문을 뛰쳐나갈 듯한 모현빈에게 "그 문 밖으로 나간다고 당신이 예전으로 돌아가는 건 아니다. 순양가의 파혼녀가 될 뿐이지. 당신 이 결혼 절대 못 깬다. 돈 안 되는 자존심은 버려도 상품성만은 버릴 수 없는 여전한 재밌는 사람이니까"라고 말했다.

또 그는 "당신이 날 남자로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나도 마찬가지"라며 "우리 이 결혼식이 끝나도 이 마음 변치 말자. 무슨 뜻인지 알아듣냐. 경기장 들어가기 전 게임의 룰은 알려줘야 할 것 같았다"고 밝혔다. 진성준은 애틋한 것처럼 모현빈의 얼굴을 쓰다듬곤 "페어플레이 하자. 우리"라고 말했다.

모현빈은 결국 결혼식에 입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남들 몰래 진성준에게 "하나만 약속하라. 호적만큼은 더럽히지 않겠다고"라는 다짐을 받았다. (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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