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감독 “한국전 네이마르 출전 여부, 최종훈련 후 결정”

박준희 기자 2022. 12. 4.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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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격돌하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중인 주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마지막 공식 훈련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치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앞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네이마르가 출전할 것이란 취지로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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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과 맞붙는 브라질의 치치 감독(왼쪽)과 치아구 시우바가 4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카타르 국립 컨벤션센터(QNCC)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브라질 주장’ 시우바는 韓 칭찬과 경계

“손흥민 패스 정확, 이강인 기술 뛰어나”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격돌하는 ‘세계 최강’ 브라질의 치치 감독은 4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대회 메인 미디어 센터(MMC)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부상 회복 중인 주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에 대해 마지막 공식 훈련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치치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질 대표팀의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앞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네이마르가 출전할 것이란 취지로 답했다. 그러나 치치 감독은 “신뢰성이 중요하기에 잘못된 정보를 공유하진 않겠다. 오늘 오후 훈련을 해보고 모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할 거다”며 “의료진의 승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치치 감독은 또 다른 핵심 멤버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가 소속팀에서부터 부상을 안고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이번 대회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에 관해 “거짓말이나 악담이 돌아다니는 걸 원치 않는다”며 “그런 일은 전혀 없으며, 있기를 원치도 않는다”고 일축했다. 치치 감독은 “승리를 위해 선수들을 위험에 처하게 한 적이 없다. 아스널과 대표팀에 모두 훌륭한 의료진이 있으며, 책임감을 갖고 윤리적으로 행동한다”며 “시중에 거짓말쟁이들이 있는데, 가짜 뉴스를 유포하지 말고 다른 일을 하라”고 지적했다.

한편 시우바는 한국 선수들을 칭찬하면서도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손흥민(토트넘)의 (조별리그 3차전) 포르투갈전 결승골의 마지막 패스는 아주 정확했다. 이강인(마요르카)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난 선수다”며 “이들의 이름을 정확히 읽을 수는 없지만, 굉장히 역량이 강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우바는 지난 6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한국과 평가전을 언급하면서도 방심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나타냈다. 당시 경기에서 브라질은 5-1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그러나 시우바는 “지난번 평가전 때처럼 쉽지는 않을 것이다. 당연히 이기는 경기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국에는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가 많다. 그들을 존중하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우바는 또 “월드컵에 오는 선수들은 모두가 훌륭하다. 한국은 중원에서 굉장히 빠르게 패스한다. 특히 역습의 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평가했다.

치치 감독이 이끄는 브라질은 오는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과 맞붙는다.

박준희 기자 vinkey@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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