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시선이 네이마르' 치치 감독 "훈련 상태 보고 결정… 의료진 허락 있어야"[월드컵 말말말]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과연 브라질의 슈퍼스타이자 한국의 경계대상 1호 네이마르(30)가 16강전에 모습을 드러낼까.

지난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우측 발목 부상을 입은 브라질의 네이마르. ⓒAFPBBNews = News1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축구로는 세계 최강이라 불려도 손색이 없는 브라질과의 만남이다. 다만 변수가 하나 있다. 브라질 선수단의 몸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 주축 선수인 네이마르는 지난 조별리그 세르비아전에서 발목 부상을 당해 나머지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 외에도 다닐루, 알렉스 산드로, 알렉스 텔리스, 가브리엘 제주스 등 많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못하다.

자연스레 브라질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의 시선은 모두 이 선수들에 쏠려 있다. 그 중에서도 역시 '에이스' 네이마르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브라질 대표팀에서 122경기 75골 55도움이라는 믿을 수 없는 기록을 남긴 최고의 플레이어로 카타르에서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슈퍼스타 중 한 명이었다.

그랬던 그가 세르비아전 이후 치료에 집중함에 따라 이날 팀 훈련에 복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라질축구협회가 공식 SNS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밝은 모습으로 동료들과 훈련에 임했다.

그에 따라 이날 16강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가진 브라질의 치치 감독도 네이마르에 대한 질문을 피할 수 없었다. 치치 감독은 "오후 연습에 나서고 컨디션이 좋으면 (경기에) 나선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령탑은 "의료진이 허락을 해야 네이마르가 나선다. 최고의 선수들을 베스트 11으로 내세우고 싶은 마음"이라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