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이 경기 보고 싶다"…재조명되는 故유상철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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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21·스페인 마요르카)을 본 축구 팬들이 故 유상철을 떠올렸다.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유상철 감독의 추천으로 2011년 스페인 발렌시아가 유소년팀으로 유학을 떠난 일화는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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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21·스페인 마요르카)을 본 축구 팬들이 故 유상철을 떠올렸다.
유상철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으로 선수 은퇴 후 지도자의 삶을 살아왔다. 하지만 그는 2019년 11월 췌장암 4기 판정을 받았다.
이후 유 감독은 2020년 12월부터 암 투병기를 담은 유튜브 콘텐츠 ‘유비컨티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이강인은 “건강해지시면, 그게 스페인이 될지, 다른 데가 될지 모르겠지만 대표팀 개인이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다른 리그의 클럽에 있을 수도 있고..꼭 한번 오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진짜 좋을 것 같다”라면서 “다시 제 감독님 해주셔야죠”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유 감독은 “선생님이 치료 잘해서 한번 게임 보러 놀러 가겠다” 고 약속했다.
하지만 유 감독은 지난해 6월 췌장암 투명 중 세상을 떠났고, 결국 이강인과의 약속은 지키지 못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은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더 좋은 선수가 되는 것이 감독님께 드릴 수 있는 가장 큰 기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계신 곳에서 꼭 지켜봐 주십시오”라는 약속을 했고, 1년 뒤인 지금 이강인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한편 한국 축구 대표팀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세계 최강’ 브라질과 8강 진출을 다툰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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