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김기현과 관저 독대 만찬…당권 도전 논의 가능성

이재은 기자 2022. 12. 4.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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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과 한남동 관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회동했는데, 같은 날 김 의원도 별도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 의원을 만나면서 전당대회에서 '윤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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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의원들과 잇따라 만찬 회동
전당대회 ‘윤심’ 향방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과 비공개 만찬 회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김 의원과 한남동 관저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배석자 없는 독대였다고 한다. 두 사람은 오후 6시간부터 약 3시간 동안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14일 서울 삼청동에서 유럽연합(EU) 특사단으로부터 결과 보고를 받고 오찬을 함께 했다. 이날 오찬에는 EU 특사단장인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 등 특사단 전원이 참석했다. /뉴스1

김 의원은 울산시장을 지낸 판사 출신의 4선 중진이다.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선후배 사이로, 대선 기간 원내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 김 의원은 차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당권주자이기 때문에 이날 만찬 회동에서 자연스럽게 전당대회 관련 이야기가 나왔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에 ‘원조 윤핵관’(윤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 4인방이라 불리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이철규 의원을 부부동반으로 관저에 초청해 만찬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관저에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식사를 함께 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와도 회동했는데, 같은 날 김 의원도 별도로 만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당권도전을 선언한 김 의원을 만나면서 전당대회에서 ‘윤심’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내년 2월 말~3월 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에 출연해 “비대위의 임기가 6개월이니 가급적 (내년) 3월12일 안에 전당대회를 하자는 게 비대위 출범할 때부터 일반적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김기현·안철수·윤상현·조경태 의원과 황교안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권성동 의원과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 유승민 전 의원 등도 당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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