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취약계층 곁에서 한결같이 헌신…윤종순·이경연씨, 국민훈장 석류장 받는다
재난과 재해가 발생하면 현장으로 갔다. 피해복구를 위해 찾은 것만 100번이 넘는다. 1987년 중부지방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현장, 2007년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이 됐던 현장에도 그가 있었다. 취약계층에게 식료품과 생필품을 지원하고, 이주 가정과 북한 이탈주민의 정착을 도와온 세월이 43년을 넘는다.
대한적십자사 충남지사 연무대봉사회의 윤종순씨(66·왼쪽 사진) 이야기다.
정부는 5일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리는 ‘2022년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윤씨에게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여한다고 4일 밝혔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적을 세워 시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기여한 이에게 수여한다. 1~5등급으로 나뉘는 국민훈장은 1등급이 무궁화장, 5등급이 석류장이다.
희망나눔터 봉사단 단장 이경연씨(56·오른쪽)도 최고 명예인 국민훈장을 받는다. 2005년부터 양주시 가족봉사단 초대 단장을 맡아 17년간 활동한 그는 취약계층을 262차례 방문하며 가족 단위 봉사 문화 정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 다솜둥지복지재단 등 개인과 단체, 기업, 지자체 등에 훈장, 포장, 대통령 표창을 포함해 239개의 상이 수여된다.
5일 대회는 유엔이 정한 자원봉사자의날을 기념해서 열린다. 국내에서도 자원봉사활동 기본법에 따라 2005년부터 12월5일이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기념하고 있으며,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김원진 기자 onej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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