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브라질 실바 "네이마르 출전한다… 손흥민·이강인·황인범 경계"

이재상 기자 2022. 12. 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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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가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실바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한국전에)출전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6월 평가전(1-5 한국 패)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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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4시 한국-브라질과 16강전
브라질 축구대표팀 티아구 실바가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한국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2.4/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알라이얀(카타르)=뉴스1) 이재상 기자 =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베테랑 수비수 티아고 실바(첼시)가 한국과의 16강전을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에이스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을 예고한 실바는 벤투호의 빠른 속도와 역습에 대한 경계심도 전했다.

실바는 4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한국과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기자회견에서 "네이마르는 (한국전에)출전할 것"이라며 "이번 경기는 6월 평가전(1-5 한국 패)처럼 쉬운 경기가 되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굉장히 까다로운 선수들이 있다. 그들을 존중하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질은 월드컵 최다 5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FIFA랭킹 1위다. FIFA랭킹 28위인 한국과 비교했을 때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선다.

하지만 실바는 방심을 경계했다.

브라질은 조별리그 G조에서 2연승 뒤 로테이션을 가동하다 카메룬과의 3차전에서 0-1로 패한 기억이 있다. 주축들이 다 빠진 상황이었으나 한 수 아래였던 카메룬에 패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다.

그는 "(카메룬전)경기 결과는 아쉽지만 (로테이션을 통해) 남아있던 선수들의 건강 상태가 좋다"며 "카메룬전에 패했지만 크게 영향이 없을 것이다. 앞만 보고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센터백인 실바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한 한국의 속도감 있는 패스와 공격을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은 강한 팀이며 패스가 굉장히 빠르다"며 "공격을 잘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선수들끼리 더 조직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실바는 한국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코멘트를 묻자 "포르투갈전 2번째 골을 넣을 때 보면 손흥민이 패스를 아주 정확하게 넣었다. 그런 것에 잘 대응해야 한다"고 구체적으로 전했다.

손흥민은 포르투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에서 1-1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 다리 사이로 빠지는 절묘한 패스로 황희찬(울버햄튼)의 결승골을 도왔다.

나아가 실바는 한국의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강인(마요르카) 등 중원 미드필더들의 활약을 인상 깊게 봤다며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바는 "(한국은)중원에 있는 미드필더들이 굉장히 빠르게 활동하며, 패스도 빠르다"면서 "특히 역습을 펼칠 때 스피드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옆에 코칭스태프과 한국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종이를 실바에게 전달하자 "손흥민과 6번 선수(황인범), 이강인의 경우 기술적으로도 매우 뛰어난 선수들이다. 이름을 정확히 다 알 순 없지만 역량이 뛰어났다. 과거에 한국과 상대해본 적이 있는데 얼마나 잘하는 팀인지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은 4강,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8강서 탈락했던 브라질은 이번 대회에서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린다.

실바는 "2014년, 2018년 대회에 이어 3번째로 16강을 치른다. 우리는 다시 털고 일어날 것이다. 그동안의 과정을 교훈 삼아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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