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조합원에 쇠구슬’ 화물연대 조합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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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총파업 11일째를 맞은 4일 비조합원의 운행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운전자상해)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연대 김해지부 노조원 3명 중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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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거 인멸 우려” 영장 발부
영장신청 나머지 2명은 기각
화물연대 총파업 11일째를 맞은 4일 비조합원의 운행 차량에 쇠구슬을 쏜 화물연대 조합원 1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운전자상해) 위반 및 특수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화물연대 김해지부 노조원 3명 중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26일 부산 강서구 부산신항 인근 도로 승용차 안에서 새총으로 비조합원이 운행하는 트레일러 차량 2대에 쇠구술을 쏴 차량 앞유리 등을 파손한 혐의로 화물연대 조합원 3명을 지난 2일 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법원은 증거 인멸 우려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하지만 나머지 노조원 2명에 대해서는 대부분 혐의가 인정되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2명은 승용차를 운전하는 등으로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부산경찰청은 이날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해 화물차 운송방해 등 불법행위 9건을 수사하고 있으며 관련한 피의자 7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물연대 총파업과 관련한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비조합원 피해자들의 2차 피해 등을 방지하기 위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에스코트 신속대응팀을 편성해 비조합원들의 안전한 화물운송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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