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46% “본사서 불공정행위 겪어봤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랜차이즈 점포와 같이 가맹본부(본사)와 거래하는 가맹점 중 절반 이상은 필요하지 않은 물품도 반드시 가맹본부로부터 구입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필요한 양을 넘어서는 물품을 강제로 구입하도록 강요받은 경험이 있는 가맹점주도 16%에 달했다.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정한 '필수품목'(가맹점이 반드시 본사에서 사야 하는 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56.7%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 “매달 물품 강제 구입 경험”
4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가맹 분야 서면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맹본부가 정한 ‘필수품목’(가맹점이 반드시 본사에서 사야 하는 품목) 중 불필요한 품목이 있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56.7%였다. 필수품목을 줄이고 가맹점주가 직접 사는 방식으로 바꿔야 한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78.5%였다.
가맹본부가 가맹점이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물품을 매달 강제로 구입하게끔 하는 ‘구입강제’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16.0%였다. 구입강제를 경험한 가맹점주 중 83.9%는 구입강제를 거부했다가 불이익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정 품목을 필수품목으로 정해 가맹본부가 유통 마진을 챙기는 ‘차액가맹금’ 방식으로 가맹점주로부터 가맹금을 받고 있다고 응답한 가맹본부의 비율은 60.4%(복수응답)였다. 매출액의 일정 비율·금액을 가맹금으로 받는 ‘로열티’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는 응답은 43.4%였다.
가맹본부로부터 불공정거래 행위를 경험했다는 가맹점주는 46.3%로 전년(39.7%)보다 6.6%포인트 늘었다. ‘매출액 등 정보를 사실과 다르게 부풀려 제공하는 행위’, ‘광고비 등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행위’를 경험했다는 가맹점주가 각각 14.8%, 12.5%였다.
가맹점에서 파는 물품을 온라인으로도 판매하는 가맹본부의 비율은 46.5%였는데, 이 중 온라인 판매에 대해 가맹점주와 사전협의를 한 가맹본부는 53.2%였고 가맹점 매출 감소를 보전해주는 가맹본부는 27.4%였다.
가맹 분야 불공정거래 관행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가맹점주는 84.7%로, 2016년(64.4%)보다는 늘었으나 지난해(86.6%)보다는 소폭 줄어들었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아이 보는데 내연남과 성관계한 母 ‘징역 8년’…같은 혐의 계부 ‘무죄’ 왜?
- 배우 전혜진, 충격 근황…“얼굴이 콘크리트 바닥에…”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