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세대 중심의 쓸쓸한 퇴장…16강 실패에 국대 은퇴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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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당 아자르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6년간 벨기에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사임했고, 황금 세대의 시작을 알렸던 아자르는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벨기에 매체 'HLN'의 보도를 인용해 "아자르가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며칠 안에 국가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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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에당 아자르가 국가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벨기에는 2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벨기에는 1승 1무 1패를 기록,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쳐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황금 세대가 끝났다는 평가다. 벨기에는 아자르를 비롯해 케빈 더 브라위너, 로멜루 루카쿠, 악셀 비첼, 토비 알더베이럴트, 얀 베르통언, 티보 쿠르투아 등 전 포지션에 걸쳐 뛰어난 선수들을 보유해 황금 세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우승 후보로 지목됐지만 최종 3위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는 4년 전만큼의 기대는 없었지만, 조별리그는 무난하게 통과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벨기에는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지만, 이어진 모로코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를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크로아티아를 반드시 이겨야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벨기에의 황금 세대라고 불리는 선수들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교체로 들어온 루카쿠가 결정적인 찬스를 수 차례 놓친 것도 벨기에가 무승부를 거두는 데에 한 몫 했다.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벨기에 대표팀은 충격에 빠졌다. 6년간 벨기에를 이끌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곧바로 사임했고, 황금 세대의 시작을 알렸던 아자르는 대표팀 은퇴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 선’은 벨기에 매체 ‘HLN’의 보도를 인용해 “아자르가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자르는 며칠 안에 국가대표팀에서의 미래에 대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끊임없는 부진에 빠지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종종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국가대표팀에서 보여준 영향력과 남긴 기록도 대단하다. 아자르는 2008년에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데뷔, 이후 14년간 126경기에 출전해 33골을 기록했다. 몰락했다는 평가를 받는 황금 세대 중 아자르가 처음으로 대표팀을 떠날 것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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