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최원영, 김해숙 벌한다 “진실 밝힐 것...희생 원치 않아”
‘슈룹’ 최원영이 진실을 밝히기로 했다.
4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슈룹’ 최종화에서는 김혜수의 설득에 김해숙에게 진실을 밝히겠다 말하는 최원영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증언하기로 한 유상욱(권해효)에 이호(최원영)는 그자는 역적인데 누가 말을 믿겠냐고 걱정했다. 이에 임화령(김혜수)은 “전하께서는 진실을 아시지 않습니까. 전하께서는 여전히 20년 전 그날에 머물러 계신 듯합니다. 하나 저는 압니다. 전하께서 그 자리를 지키시기 위해 국왕으로 어떻게 살아왔는지 말입니다. 설사 과거의 일을 다 밝힌다 해도 성군이라는 사실만큼은 절대 달라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건 제가 알고 하늘이 알고 이 나라 백성들이 알 것이옵니다”라고 말했다.
이호는 세자(배인혁)의 독살을 증명할 자료들을 받아봤고 임화령은 가장사초는 그가 가지고 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사용할지는 본인에게 달렸다고 말했다.
임화령은 “국왕으로서 과거를 바로 잡으시고 진실을 기록해 주실 것을 청하옵니다. 억울한 이들을 복원하시고 태인 세자와 우리 세자가 독살됐다는 사실을 역사에 남겨주시옵소서. 이것이 제가 전하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길이고 우리 세자가 남긴 아이들을 지키는 일입니다. 이제 그만 그 짐을 내려놓으시고 자유로워지시옵소서”라고 애원했다.
밤새 모든 자료들을 읽고 생각에 잠겼던 이호는 대비를 찾아 “진실을 밝혀야겠습니다. 태인 세자 형님이 어떻게 죽었는지 밝히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들이 어미를 벌하겠다는 거냐 물은 대비는 “증거 있습니까? 그딴 가장사초나 기록 따위가 뭘 증명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분노했다.
이에 이호는 “제가 보았습니다. 그날 밤 제가 다 보았습니다. 어마마마께서 시작한 이 비극을 제가 끝내겠습니다”라고 고백했다.
대비는 다 지난 일이고 모든 게 제자리로 돌아왔는데 뭘 위해 그렇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그는 “더는 외면할 수 없습니다. 어머니께서 태인 세자 형님을 죽였고 그로 인해 결국 제 아들이 죽었습니다. 이제는 그 누구의 희생도 원치 않습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모든 것이 주상을 위해 한 일이라는 대비에 이호는 “어머니, 정녕 저를 위하신다면 이제는 아무것도, 부디 어떤 것도 하지 마십시오. 그것이 제가 어머니께 바라는 유일한 것입니다”라고 고개 숙였다.
충격받은 대비는 “이 어미를 정말 벌하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이호는 “예. 임금이라면 마땅히 그리해야지요”라고 밝혔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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