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ON]브라질 '캡틴' 실바 "솔직히 한국전 승리 확신할 수 없다"(전문)

김성원 2022. 12. 4.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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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센터백' 티아구 실바(38·첼시)는 생애 4번째 월드컵을 누비고 있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는 결국 실바를 넘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실바는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이 있다.

실바는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이 캡틴으로 11번째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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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16강에서 만나는 브라질 축구대표팀 치치 감독과 티아고 실바가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질문에 답하고 있는 티아고 실바. 도하(카타르)=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2022.12.04/

[알라이얀(카타르)=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베테랑 센터백' 티아구 실바(38·첼시)는 생애 4번째 월드컵을 누비고 있다. 불혹을 바라보는 '캡틴'이지만 여전히 기복없는 플레이를 자랑한다.

12년 만의 월드컵 16강 진출에 성공한 벤투호는 결국 실바를 넘어야 8강에 오를 수 있다. 대한민국이 6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도하의 스타디움974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16강전을 치른다.

실바가 결전을 하루 앞둔 4일 내셔널 컨벤션센터의 메인 미디어 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세르비아, 스위스와의 조별리그 1, 2차전에 선발 출전해 팀의 연승을 이끌었다. 반면 카메룬과의 3차전에는 휴식을 취했고, 브라질은 0대1로 패했다. 그러나 16강 진출에는 문제가 없었다. 브라질은 G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실바는 수비는 물론 세트피스에서도 강점이 있다. 중앙수비수치고는 1m81로 단신이지만 높은 점프력을 앞세워 헤더에 무서운 힘을 발산하다. 지난 6월 벤투호와의 친선경기에서도 경기 시작 2분 만에 헤더로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무산됐다. 그러나 그 위력은 대단했다. 당시 브라질은 대한민국을 5대1로 대파했다.

실바는 대한민국과의 16강전이 캡틴으로 11번째 경기다. 브라질 역대 대표팀 주장으로는 최다 경기 출전의 이정표를 세운다.

-한국전에 어떤 메시지를 줄 것인가.

▶네이마르는 출전할 것이다. 한국전은 100% 확신할 수 없지만 계속해서 남을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제수스와 텔레스의 이탈에도 한국전에 준비하고 있다. 솔직히 한국전 승리는 확신할 수 없다. 친선경기와는 다를 것이다. 대한민국은 힘든 상대다. 선수들의 기량도 높다. 존경심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네이마르에 대한 자세한 설명 부탁한다.

▶분명하게 커뮤니케이션 했다. 네이마르를 떠나 부상으로 출전 못하는 선수가 있다는 건 고통스럽다. 우리는 그 선수들을 대신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들을 위해서다.

-카메룬전에 휴식을 취했는데.

▶기술위원회에서 숙고를 했다고 생각한다. 1, 2차전 승리해서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여유로운 위치에서 결정했다. 물론 카메룬전을 승리했다면 상황이 달라졌을 것이다. 리스크와 책임을 알면서 로테이션 결정을 내렸다. 부상만 빼고 다 잘 진행됐다. 계획의 일부였다. 반면 한국은 더 피로할 것이다. 하지만 굉장한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친선전 결과를 번복시키려 할 것이다.

-카메룬전 패배가 외적인 영향이 있나.

▶경기장에서 스스로 평가한다. 여러가지 상황을 논의한다. 경기장 외에서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 논할 것은 아니다. 선수들은 가족들과 놀러가기도 하는데 문제가 전혀 되지 않는다. 그것이 오히려 동기부여가 된다. 가족들로부터 힘을 얻어서 더 좋은 퍼포먼스를 할 수 있다. 대한민국은 강력한 팀이다. 패스가 빠르다. 흐름을 잘 끊어야 한다. 우리까리 단합이 잘 돼야한다. 카메룬전은 16강전과는 영향이 없다.

-대한민국은 손흥민의 활약이 대단한데.

▶개개인 선수로 평가하기는 어렵다.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 중원에 있는 미드필더도 빠르고, 패스도 빠르다. 역습도 좋다. 포르투갈전 두 번째 골에선 손흥민의 패스가 아주 좋았다. 우리도 대응을 잘해야 한다. 6번(황인범)도 좋고,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매우 뛰어나다. 굉장히 역량이 강하다. 경험도 풍부하다. 과거에 상대한 적이 있는데 얼마나 잘하는지 잘 알고 있다.

-또 이변의 희생양이 된다면.

▶열심히 경기를 치렀다. 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지만 이런 상황이 당연히 일어날 수밖에 없다. 털고 일어나야 한다. 2014년과 2018년도 마찬가지다. 16강에서 탈락한닥고 하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털고 일어날 것이다.
알라이얀(카타르)=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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