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캡틴’ 실바의 경계심, “한국은 강한 팀, 네이마르 출전할 것이다”

[포포투=정지훈(카타르 도하)]

브라질의 리빙 레전드 티아고 실바가 한국과 16강전은 지난 6월 A매치와는 다를 것이라면서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 네이마르의 출전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 974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은 지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3차전에서 2-1 극적인 승리를 거두며 우루과이에 다득점에 앞서 16강 티켓을 따냈다. 이제 16강 상대는 FIFA 랭킹 1위에 빛나는 세계 최강 브라질이다. 브라질은 ‘슈퍼스타’ 네이마르를 비롯해 티아고 실바, 카세미루, 비니시우스, 마르퀴뇨스, 알리송 등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하지만 벤투호의 자신감도 하늘을 찌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4일 양 팀의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브라질 대표팀은 치치 감독과 주장인 티아고 실바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실바는 “브라질이 월드컵에 계속 남을 수 있을지 100% 확신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계획대로 준비를 하고 있다. 제수스와 텔렉스가 아웃됐지만 우리는 잘 준비하고 있다. 훈련 세션을 하면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토너먼트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소감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가장 많이 화제가 됐던 이야기는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다. 네이마르는 조별리그 1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2,3차전에 나서지 못했지만 최근 회복해 한국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실바는 “네이마르는 출전할 것이다. 그것만 말씀드려도 팬들이 안심하지 않을까? 네이마르와 이야기를 나눴다”고 답했다.

브라질은 지난 3차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하며 한국전을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브라질은 지난 6월 A매치에서 평가전을 치렀고, 당시에는 한국이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월드컵 무대에서는 큰 차이가 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실바의 생각이다.

실바는 “한국을 당연히 이긴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친선전과 같지 않을 것이다. 한국은 강한 팀이고, 준비가 잘 된 팀이다. 우리는 준비를 잘해야 한다. 한국은 패스가 빠르고, 강력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다. 잘 막아야 하고, 조직적으로 상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실바는 손흥민에 대해 “개인 선수들을 평가하기는 어렵다. 월드컵에 오는 모든 선수들이 훌륭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중원에서 패스가 빠르고, 역습이 빠르다. 포르투갈전에서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손흥민이 패스를 아주 잘해줬다. 대응을 잘해줘야 한다. 이강인도 기술적으로 뛰어난 선수다. 역량이 좋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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