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의 ‘스포츠 브라’? 한 번 더 보이면 안 된다

김재민 2022. 12. 4.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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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이 골을 넣더라도 탈의 세리머니는 브라질전에서 볼 수 없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고 상의를 벗어던졌다.

오는 6일 열릴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에서는 황희찬이 골을 넣더라도 '스포츠브라'스러운 물건을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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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재민 기자]

황희찬이 골을 넣더라도 탈의 세리머니는 브라질전에서 볼 수 없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은 지난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최종전 경기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역전골을 넣고 상의를 벗어던졌다.

황희찬은 맨몸이 아니었다. 가슴에 검은색 의류를 걸치고 있었다. 이 의류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한 축구팬이 적지 않았다.

'스포츠 브래지어'처럼 생긴 조끼의 정체는 경기력 분석 도구다. 트래킹 시스템이 부착된 웨어러블 기기다. 이를 통해 선수들의 동선, 활동량, 스프린트 등을 데이터화해 경기 분석에 활용한다.

오는 6일 열릴 브라질과의 16강전 경기에서는 황희찬이 골을 넣더라도 '스포츠브라'스러운 물건을 다시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선수가 상의를 탈의하면 옐로 카드를 받는다. 황희찬도 세리머니를 펼친 후 주심에게 경고를 받았다.

같은 경기가 아니더라도 옐로 카드가 2장 누적되면 다음 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현재 옐로 카드 한 장을 받은 상태인 황희찬은 경고를 한 번 더 받으면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브라질전에서 골을 넣더라도 상의를 탈의하면 안되는 것이다.

현재 대표팀에서는 황희찬을 비롯해 이강인, 정우영(알사드), 김영권, 조규성이 경고를 1장 받은 상태다. 이 선수들도 16강전에서 경고를 추가로 받으면 8강전에 출전할 수 없다. 대신 브라질전에서 추가 경고가 없다면 8강 진출 시에는 앞서 누적된 경고가 소멸된다.

물론 이는 브라질을 잡고 8강에 진출했을 때에 하게 될 '행복한 걱정'이다. 한국은 오는 6일 오전 4시 스타디움974에서 열리는 16강전에서 FIFA 랭킹 1위 브라질을 만난다.(자료사진=황희찬)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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