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주정거장 지원하던 우주비행사들 183일 만에 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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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위해 우주로 보내졌던 비행사들이 4일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지구와 우주를 화상으로 연결해 자국 청소년에게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을 소개하는 실시간 특강을 하는가 하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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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의 독자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건설을 위해 우주로 보내졌던 비행사들이 4일 무사히 지구로 귀환했다.
지난 6월 5일 간쑤성 주취안 위성발사센터에서 창정-2F 야오-14호 로켓에 실려 발사된 지 183일 만이다.
중국유인우주국(CMSA)은 천둥, 류양, 차이쉬저 등 3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운 선저우 14호 귀환 캡슐이 이날 오후 8시 10분께 중국 네이멍구 둥펑 착륙장에 성공적으로 착륙했다고 밝혔다.
앞서 CMSA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귀환 캡슐이 우주정거장 결합체와 분리돼 귀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3명의 우주비행사는 지난해 10월 16일 우주로 출발해 지난 4월 16일 귀환한 선저우 13호 우주비행사들과 마찬가지로 183일간 우주에 머물면서 임무를 수행했다.
이들은 톈궁 조립과 건설에 대한 핵심기술 시험, 톈궁 건설에 필요한 각종 장치 설치, 과학 실험 등을 진행했다.
여러 차례 우주 유영을 하고 다수의 과학기술 실험을 하기도 했다.
지구와 우주를 화상으로 연결해 자국 청소년에게 우주정거장에서의 생활을 소개하는 실시간 특강을 하는가 하면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중국은 올해 말까지 톈궁 우주정거장 프로젝트를 완성할 계획이다.
중국이 구축 중인 우주정거장은 길이 37m, 무게 90t으로 현재 미국, 러시아 등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국제우주정거장(ISS)의 3분의 1 크기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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