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임차헬기 직접 계약해 산불 진화”
최승현 기자 2022. 12. 4. 21:35
강원도는 시·군별로 진행하던 산불 진화 임차 헬기 계약을 내년부터 광역자치단체가 직접 일괄 계약하는 방식으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그동안강원도 내 기초자치단체의 경우 속초권(속초·고성·양양), 강릉권(강릉·동해), 삼척권, 춘천권(춘천·홍천), 원주권(원주·횡성), 철원권(찰원·화천), 영월권(영월·평창), 태백권(태백·정선), 양구권(양구·인제) 등 9개 권역별로 임차 헬기를 계약해 공동으로 사용해 왔다. 같은 권역으로 분류된 시군이 번갈아 임차 헬기를 계약한 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계약상 문제로 권역을 벗어나는 데 애로가 있어 다른 지역에 산불이 발생했을 때 지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이 따랐다. 강원도는 이런 점을 고려해 내년부터 산불 임차 헬기를 직접 계약해 18개 시군 전역에 효과적으로 투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강원도는 열악한 지방재정의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헬기 임차료의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임차료는 전액 지방비로 충당하고 있다.
최승현 기자 cshdmz@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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