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룹’ 김해숙, 최원영에 “강찬희 죽이고 성군되시라”

‘슈룹’의 김해숙이 강찬희를 제거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슈룹’에서는 대비(김해숙)가 국왕 이호(최원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대비는 정체를 숨기고 역모를 준비한 이익현(김재범)을 그의 아들 의성군(강찬희)을 이용해 죽인 바 있다.

대비는 이호에게 “의성군을 죽이세요. 불씨를 꺼뜨리지 않으면 화마가 닥칠 겁니다”라고 말했다. 이호가 “그 아인 제가 처음으로 품에 안은 아이입니다”라고 하자 대비는 “말이 되는 소릴 하세요. 의성군은 이익현의 핏줄이란 말입니다”라고 다그쳤다.

이호가 “결정은 제 방식으로 할 겁니다”라고 단호히 말하자 대비는 “주상. 뭘 그리 어렵게 생각하십니까?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없애버리면 됩니다. 내가 그렇게 용상에 앉혀 드렸단 말입니다. 주상께서 그들의 피가 헛되지 않도록 성군이 되시면 됩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이호가 “아니오. 더 이상 피를 묻히지 않을 것입니다. 어머님의 피비린내가 여전히 진동하니까요”라고 하자 대비는 “태인세자를 죽인 자가 이 애미다, 밝히기라도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어 대비는 “그 사실을 밝히는 순간 용상의 정당성을 부정하게 되는 겁니다. 누가 주상을 임금이라 인정하겠습니까? 내 유일한 실수는 그때 이익현을 살려둔 겁니다. 이 애미의 실수를 반복하지 마세요”라며 경고를 날렸다.

‘슈룹’은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김혜수와 김해숙, 최원영, 옥자연 등이 출연했다.

iMBC 이주원 | 화면캡처 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