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실패→분노에 그만…우루과이 선수, 최대 ‘15경기’ 징계 가능성

김환 기자 2022. 12. 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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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세 히메네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가나에 2-0으로 승리했다.

우루과이는 첫 경기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하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패배하고,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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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상 캡쳐

[포포투=김환]


호세 히메네스가 징계 위기에 처했다.


우루과이는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와크라에 위치한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가나에 2-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우루과이는 한국과 승점 동률을 이뤘음에도 불구하고 다득점에서 밀려 H조 3위에 머물렀고,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가나전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였다. 우루과이는 첫 경기에서 한국과 무승부를 거뒀고, 2차전에서 포르투갈에 패배하며 16강행에 적신호가 켜진 상태였다. 하지만 같은 시간 열리는 경기에서 한국이 포르투갈에 패배하고, 우루과이가 승리한다면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다.


시작은 좋았다. 한국은 포르투갈에 선제골을 내줬고, 우루과이는 가나에 앞서갔다. 한국이 동점골을 넣기는 했으나 우루과이는 2-0으로 리드 중이었다. 이대로 간다면 우루과이가 조 2위로 오르는 상황. 하지만 한국에 기적이 일어났다. 후반전 추가시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침착한 마무리로 역전골을 터트린 것이다.


우루과이가 순위를 뒤집기 위해서는 한 골이 더 필요했다. 우루과이는 경기 막바지까지 총공세를 펼치며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경기는 결국 2-0으로 끝났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승리했지만 기뻐하지 못했다. 오히려 분노하는 모습이었다.


분노가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됐다.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가 끝나고도 주심에게 달려가 항의했다. 경기 중 우루과이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다는 게 우루과이 선수들이 내세운 주장이다. 반면 가나는 페널티킥을 한 차례 얻은 바 있다. 당시 안드레 아예우가 페널티킥을 실축한 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주심을 도발하는 행동으로 팬들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항의 과정에서 히메네스가 FIFA 관계자의 머리를 팔꿈치로 가격했다. 이 장면은 SNS상에서 영상으로 떠돌며 더욱 화제가 됐다. 고의성의 여부는 불분명해 보인다.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히메네스가 FIFA의 판단에 따라 최대 15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징계를 받는 것인지, 혹은 소속팀에서 징계를 받는 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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