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전 앞둔 손흥민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6분이 지나갔다"

2022. 12. 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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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이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오른 대표팀 분위기를 전했다.

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극적으로 카타르월드컵 16강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한국은 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H조 6차전에서 극적인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같은 시간 시작된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행 여부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한국과 포르투갈전보다 우루과이와 가나 경기의 추가시간이 길었고 한국이 포르투갈전을 마친 순간 우루과이는 가나에 2-0으로 앞서고 있었다. 우루과이가 가나를 상대로 한 골 더 넣었을 경우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우루과이는 더 이상 득점에 실패했고 한국이 우루과이에 다득점에서 앞서며 극적인 16강행에 성공했다.

당시 한국 선수들은 경기 후 함께 필드에 모여 우루과이와 가나전 경기를 함께 지켜봤다. 손흥민은 당시 상황에 대해 "내 인생에서 가장 길었던 6분이었다. 선수들이 모여있었을 때 우리는 긍정적이었다. 동료들은 우리가 자격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다"며 "우리는 단지 기다려야 했고 매우 긴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18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선 독일을 2-0으로 격파했지만 16강행이 불발됐다. 반면 이번 대회에선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꺾은 후 극적인 16강행에 성공했다. 이에 대해 손흥민은 "비슷한 순간이었다. 우리는 독일을 2-0으로 이겼다. 만약 멕시코가 마지막 경기를 이겼다면 우리는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며 "하지만 이번은 달랐다"는 뜻을 나타냈다.

손흥민은 "우리는 가족이나 친구들보다 더 오랜시간을 함께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첫 소집된 이후 한달이 넘는 시간이 지났다. 우리는 매우 친밀한 관계다. 경기에 뛰지 않는 선수들은 정말 슬프겠지만 내색하지 않은 것이 정말 고맙다"며 "벤치에서 동료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그런 점들은 큰 차이를 만들어 내고 원팀을 만든다. 팀 동료들로 인해 행복하고 고맙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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