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확산 중인 AI…올해도 '달걀 대란' 올까 걱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마트에서 달걀 한 판 사려면, 8천 원은 줘야 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우려해 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와 같은 달걀 대란이 일어날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 달 전 한 판에 5천4백 원이던 도매가격은 4백 원 넘게 올라 6천 원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마트에서 달걀 한 판 사려면, 8천 원은 줘야 할 정도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우려해 업체들이 재고 확보에 나서면서 가격이 뛰고 있는 건데요, 지난해와 같은 달걀 대란이 일어날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대형마트 달걀 코너입니다.
가장 저렴한 게 30개 한 판에 7천 원 정도, 다른 건 다 8천 원이 넘습니다.
세 아이를 키운다는 주부는 망설이다 가장 저렴한 달걀을 집어 듭니다.
[류정선/소비자 : 장바구니에 담을지 안 담을지 고민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다른 건 아예 쳐다보지도 못하고요.]
한 달 전 한 판에 5천4백 원이던 도매가격은 4백 원 넘게 올라 6천 원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사료값이 계속 오르고 있는 데다 최근 확산하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영향을 준 탓입니다.
특히 올해는 고병원성 AI가 지난해보다 22일이나 일찍 발생했고, 과거 AI가 발생하지 않았던 지역에서도 감염이 잇따르며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AI 발생 지역 농장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산란계 농장 관계자 : 분뇨 반출이 어려운 상황이고요. 농장이 멈추죠, 분뇨 반출이 계속 안 되면. 케이지(밀집사육) 농장 이런 데는 벨트가 안 돌 것이고요.]
아직은 달걀 수급 자체에 큰 문제가 없지만 AI 확산세가 이어져 농장 운영이 멈추면 달걀 가격은 지금보다 더 큰 폭으로 뛸 수 있습니다.
가격 급등을 우려한 정부는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박정훈/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 유통업체의 계란 사재기 등 부당이득 취득 행위를 단속하고 있고….]
정부는 수급 상황이 나빠질 경우 지난해처럼 신선란을 직접 수입해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제일·김민철, 영상편집 : 이상민, VJ : 김상혁, CG : 류상수·김정은)
이혜미 기자param@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사람 살려!”…만취 미군, 기사에 택시비 대신 '주먹질'
- 'ILO 긴급 개입' 변수되나…6일 민주노총 주도 파업 예고
- 한국서 히잡 안 쓰고 경기했다고…선수 집 폐허로 만들어
- 우루과이전 그 '관대한' 주심, 브라질전서 다시 만난다
- 냉정한 듯 따뜻한 벤투…'믿음의 리더십' 화제
- 황희찬은 왜 브라톱을 입나요?…'비밀은 옷 속에!'
- “또래라 만났나?” 두 총리에 황당 질문 던진 기자…SNS 전부 삭제
- 태어나자마자 폭격 세례…우크라 아기 사자들 피난행
- 한국 대 브라질…선수 몸값은 '7배' 차이
- “길이 딱 하나 보였다”…황희찬 극장골 만든 손흥민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