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도와준 호날두, 조별리그 ‘워스트 11’ 등극…평점 6.37

김환 기자 2022. 12. 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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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악의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별리그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호날두는 카타르의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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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소파 스코어

[포포투=김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월드컵 조별리그 최악의 선수 중 하나로 뽑혔다.


포르투갈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한국에 1-2로 패배했다. 포르투갈은 2차전에서 이미 16강행을 확정 지은 상태였기 때문에 16강 진출에는 영향이 없었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포르투갈의 페르난두 산투스 감독은 한국을 상대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말과는 달리 베르나르두 실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처럼 팀의 핵심 자원들을 선발 명단에서 뺀 채 경기에 임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포르투갈은 경기 시작 5분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27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영권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이강인의 킥이 날카롭기는 했지만, 공이 수비에 가담해 있던 호날두의 등에 맞고 흘러 김영권에게 향했기 때문에 포르투갈 입장에서는 아쉬울 수밖에 없는 실점이었다.


이후에는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전 막바지까지 이 흐름은 계속됐다. 후반전 추가시간, 승부가 뒤집혔다. 역습 상황에서 공을 받은 손흥민이 먼 거리를 드리블하며 올라왔고, 앞에 많은 수비들을 두고도 쇄도하는 황희찬에게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다. 황희찬은 침착한 마무리로 포르투갈의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그대로 한국의 2-1 승리로 끝났다.


경기 후 호날두가 많은 주목을 받았다. 호날두는 김영권의 동점골 장면에서 실수를 범한 것 외에도 경기 내내 자신에게 온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축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호날두가 기회를 한 번만 살렸더라면 본인의 득점은 물론 포르투갈이 일찍이 분위기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


호날두의 부진은 한국전만이 아니었다. 호날두는 가나전과 우루과이전에 모두 선발로 출전했지만, 가나전 페널티킥 득점을 제외하고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실바나 페르난데스에 비해 영향력도 미미했다는 평가다.


결국 조별리그 최악의 선수를 뽑는 ‘워스트 11’에 뽑혔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는 조별리그에서 낮은 평점을 받은 11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호날두는 카타르의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와 함께 최전방에 배치됐다. 매체에서 준 호날두의 평균 평점은 6.37점이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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