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악의 수비수가 살아났다…일등공신은 국대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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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톤스와의 파트너십이 해리 매과이어를 살아나게 했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당시 많은 잡음을 만들어냈던 선수다.
과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선수들 간의 파트너십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것을 알고 있었고, 매과이어가 스톤스와 함께 뛰면 최고의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톤스와 매과이어는 서로를 보완해주는 사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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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존 스톤스와의 파트너십이 해리 매과이어를 살아나게 했다.
매과이어는 월드컵 최종 명단 발표 당시 많은 잡음을 만들어냈던 선수다. 당시 매과이어가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기 때문. 지난 시즌부터 이번 시즌 초반까지 이어진 매과이어의 호러쇼는 결국 매과이어를 벤치로 향하게 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주장이었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팀의 경기력을 위해 주장을 벤치로 보내는 결단을 내렸다. 그 정도로 매과이어의 경기력은 형편없었다.
그럼에도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생각은 확고했다. 지난해 열렸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우승의 주역인 매과이어를 이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용하겠다는 생각이었다. 매과이어가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확고한 주전으로 여겨지는 선수이기는 하나,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때문에 걱정하는 팬들이 많았다.
걱정 속에 시작된 월드컵 첫 경기 이란전. 매과이어는 스톤스와 함께 선발로 출전해 합을 맞췄다. 경기는 잉글랜드의 6-2 승리로 끝났다. 비록 잉글랜드는 2실점을 허용했지만, 매과이어의 경기력에 대한 평가는 꽤나 좋았다. 후반 25분 에릭 다이어와 교체되어 나가기 전까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매과이어다.
매과이어는 2차전과 3차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두 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마쳤다. 이란전에서도 후반전 도중 교체되었기 때문에 사실상 매과이어가 그라운드 위에 있을 때 내준 실점은 단 한 골에 불과했다. 맨유에서의 모습과는 달리 매과이어는 잉글랜드 수비에 안정감을 더했고, 세트피스 상황에서는 상대의 골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매과이어의 경기력이 달라진 데에는 스톤스의 역할이 컸다는 주장이다. 과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영국 ‘데일리 메일’에 기고하는 칼럼에서 “선수들 간의 파트너십은 수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것을 알고 있었고, 매과이어가 스톤스와 함께 뛰면 최고의 상태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톤스와 매과이어는 서로를 보완해주는 사이다”라고 했다.
매과이어는 다가오는 세네갈과의 16강전은 물론 남은 잉글랜드의 일정 내내 선발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만약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매과이어에 대한 평가도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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