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의 분명한 메시지 “약속했던 것을 잘 이행해줘야 해”

용인/김선일 입력 2022. 12. 4.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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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에 얘기를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얻어맞더라. 선수들이 경기 전 약속했던 것을 더 집중해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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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김선일 인터넷기자]임근배 감독이 선수들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승장임에도 선수들에게 많은 요구 사항(?)을 남겼다.

임근배 감독이 이끄는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83-72로 승리했다.

창과 창의 대결이었다. 양 팀 모두 뜨거운 손 끝 감각을 자랑하며 외곽 슛을 폭발시켰고, 많은 속공을 통해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치열한 점수 공방전의 승자는 삼성생명, 경기 막판 강유림의 4점 플레이가 결정적이었다.

임근배 감독은 “선수들이 수고 많았다. 다만 경기 전에 상대 리듬을 주지 말자고 했는데, 경기 초반부터 바로 이를 해내지 못했다. 상대 기를 다 살려 놓고 경기를 해서 힘들었다”며 승리에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승리했지만 경기 전 임근배 감독의 우려대로 신한은행의 ‘흥’에 고전했다. 많은 공격 리바운드와 3점슛을 허용하며 여러 차례 상대에게 흐름을 내줬다. 이에 임근배 감독은 “경기 전에 얘기를 했는데,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얻어맞더라. 선수들이 경기 전 약속했던 것을 더 집중해서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 팀마다 장단점이 있고, 모든 지도자들이 이에 따라 방향성을 설정한다. 중요한 것은 코트 위 선수들이 집중하는 것이다. 더 좋은 팀이 되려면 그런 약속한 부분이 잘 돼야 한다. 그것이 잘 되지 않으면 경기력이 들쭉날쭉한 도깨비 팀이 되는 것이다”라며 선수단에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복귀전부터 맹활약을 펼친 배혜윤(25점 8어시스트)의 활약에 대해서도 임근배 감독은 “(배)혜윤이는 워낙 베테랑이고 경험이 많다. 다만 선수들이 혜윤이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 나머지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조금 더 해줘야 한다. 본인 것을 하면서 어우러져야 한다”며 나머지 선수들의 선전을 바랐다.

치열한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둔 임근배 감독, 승장 자격을 거뒀음에도 ‘만족감’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발전해야 하는 지에 대한 언급으로 인터뷰를 채웠다.

#사진_WKBL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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