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할아버지, 190세 생신 축하해요”...英, 최고령 동물에 ‘들썩’

신윤재 기자(shishis111@mk.co.kr) 2022. 12. 4. 20: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인트헬레나섬의 최장수 거북 ‘조너선’ [기네스북 캡쳐]
현존 최고령 육지동물로 알려진 ‘거북이 조너선’의 190살 축하 행사가 남대서양의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에서 2일부터 사흘에 걸쳐 펼쳐진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멸종위기종인 세이셸 자이언트 거북이인 조너선은 껍질 측정 기록 등으로 보아 1832년께 부화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생년월일은 알 수 없다.

섬 주민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지사 관저 등에서 열리는 190살 축하연에서는 생일 케이크가 전시되고 조너선의 생애를 그린 애니메이션 비디오가 상영된다.

조너선은 현재 알려진 생존 최고령 육지동물이자 지금까지 기록된 가장 오래 산 거북류 동물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조너선은 원산지인 셰이셸 섬에 살다가 약 50세이던 1882년 남대서양의 영국령 세인트헬레나 섬에 다른 거북이 3마리와 함께 이주했다. 조너선은 그 이후 줄곧 세인트헬레나 섬 지사의 관저인 ‘플랜테이션 하우스’에 살고 있다.

조너선은 세인트헬레나의 관광 명물이기도 하다. 현지에서 쓰이는 5펜스짜리 동전의 뒷면에는 조너선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조너선은 노화가 진행돼 오래 전부터 전신에 주름살이 졌으며, 백내장으로 앞을 못 보며 냄새도 못 맡는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