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11월까지 80억불 돌파... 올해 사상 최고치 경신 기대

지난 4월 방탄소년단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불닭볶음면 홍보 부스. /삼양식품

올해 1∼11월 농식품 누적 수출액이 동기 대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기간 농식품 수출액이 80억8000만 달러(약 10조5201억원)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라면이 6억9600만 달러(약 9061억원)로 14.5% 늘었고 커피 조제품이 3억410만 달러(약 3959억원)로 6.7% 증가했다.

국산 배는 최대 시장인 미국으로 향하는 전용 선적 공간을 늘리고 동남아에 홍보한 결과 약 6000만 달러(약 781억원)어치를 수출했다. 전년 대비 3.8% 증가한 수치다.

즉석밥, 떡볶이 등 쌀 가공식품 수출도 1억6350만 달러(약 2129억원)로 10.7% 늘었다.

연간 수출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 기록은 지난해 85억6000만 달러(약 11조1451억원)다.

농식품부는 올해 목표를 90억 달러(약 11조7180억원) 이상으로 세우고 미국, 중국, 일본 등 18개 수출시장에서 대대적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수출업체 물류 지원을 강화하고 국산 딸기는 대한항공·아시아나와 협력해 동남아로 매일 운송한다.

또 수출보험 지원 한도도 업체당 8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리고, 일본으로 수출하는 업체의 단기수출보험 자부담을 내년 6월까지 면제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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