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다 16강 올랐는데 왜?..."손흥민은 위너, 케인은 루저"

2022. 12. 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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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토트넘 듀오인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향한 평가가 엇갈렸다.

영국 ‘풋볼 런던’은 3일(한국시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한 토트넘 선수들을 평가했다. 12명의 선수 중 8명은 계속 대회를 치르고 있고 4명은 런던으로 복귀했다. 국가 성적 또는 선수 개인의 활약에 승리자와 실패자라는 평을 내렸다.

가장 먼저 승자로 언급된 선수는 손흥민(대한민국)이다. 한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 폭풍 드리블에 이은 침투 패스로 황희찬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매체는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은 대회 참가 자체가 의문이었다. 조별리그 2라운드까지는 손흥민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순간에 마법을 일으켰다. 토너먼트를 앞두고 좋은 징조다”라고 밝혔다.

손흥민과 함께 히샬리송(브라질)도 칭찬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골은 환상적인 시저스킥으로 현재까지 월드컵 최고의 골이라 평가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 벤 데이비스(웨일스),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는 ‘루저’로 뽑혔다. 덴마크와 웨일스는 대회에서 기대를 받는 팀이었으나 조 최하위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우루과이도 부진한 경기력으로 H조 3위에 그쳤다.

놀랍게도 16강에 오른 케인(잉글랜드)은 위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득점 없이 도움만 3개를 기록했다. 조력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비판의 목소리도 전해지고 있다.

‘풋볼 런던’은 “케인은 안타까운 상황에 놓여 있다. 케인의 무득점은 많은 팬들에게 화제가 된다. 그는 팀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유로 2020에서도 케인은 조별리그에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고 토너먼트부터 폭발했다”고 전했다. 케인의 활약 자체가 아닌 케인이 현재 놓인 상황에 대한 평가로 해석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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