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모잠비크 이어 가나 공식 방문…수교 이래 첫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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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아프리카 관문 국가인 가나를 공식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 주재 아프리카 밤 행사 계기로 우리 정부가 발표한 ▲2024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개최 ▲한·아프리카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전면적 협력 확대 정책을 소개하고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인 가나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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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포와도 대통령과 면담…협력방안 논의
아프리카와 농업 등 경제협력 의지 재확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서아프리카 관문 국가인 가나를 공식 방문했다. 우리나라 정상급 인사가 가나에 방문한 것은 1977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특히 앞서 윤석열 대통령이 11월23일 윌리엄 루토 케냐공화국 대통령과 정상회담과 ‘한-아프리카 밤 행사’ 개최 이후 아프리카 농업 현대화 등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여 외교’ 확대 전망이 나오면서 관심을 모은다.
한 총리는 2일 가나의 수도 아크라에 소재한 대통령궁에서 나나 아도 단콰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을 면담하고 ▲경제·통상 ▲에너지 ▲개발 ▲기니만 해양 안보 ▲국제무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가나 국민에게 한국은 놀라운 경제발전을 이뤄낸 롤 모델”이라면서 “투자·에너지·인프라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 주재 아프리카 밤 행사 계기로 우리 정부가 발표한 ▲2024 한·아프리카 특별 정상회의 개최 ▲한·아프리카와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등 전면적 협력 확대 정책을 소개하고 “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 국가인 가나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우리의 민관합동 역량과 노력을 설명하고 가나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한 총리는 웸켈레 케베츠웨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면담하고, 이행 협상이 마무리돼 AfCFTA가 본격 시행되는 때에 대비해 한국과 AfCFTA 등 양측이 선제적으로 경제통상 협력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54개 국가가 가입한 AfCFTA 사무국은 가나에 소재하고 있다.
앞서 한 총리는 11월30일∼12월1일 남아프리카 모잠비크를 공식 방문해 필리프 자신투 뉴지 대통령과 면담하고 ▲양국 관계 및 고위급 교류 ▲에너지·자원 공급망 협력 ▲우리 기업 진출 ▲인프라·개발 협력 ▲국제무대 공조 등 분야에서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모잠비크는 아프리카 2위 규모의 천연가스·흑연·티타늄·지르코늄 등 전기차 배터리 생산에 필수적인 전략광물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다. 아프리카 내 대표적인 정세 안정국가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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