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은희 19골 ‘폭발’… 여자핸드볼, 일본에 대역전승

강주형 2022. 12. 4. 19: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승리했다.

3-1로 2골 앞선 가운데 시작한 연장 후반에서도 우리나라는 류은희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오히려 일본과 격차를 5골까지 벌리며 아시아선수권 6연패를 자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선수권 6회 연속 우승 
 대회 MVP는 일본 아이자와
류은희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류은희는 이날 19득점을 몰아쳤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이 일본에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아선수권대회 6연패를 달성했다.

킴 라스무센(덴마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4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아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결승전 일본과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34-29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2년 대회부터 6차례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한국은 1회 대회(1987년)부터 8회 대회(2000년)까지 연속 우승한 적이 있다.

아울러 한국은 2012년 한일 정기전에서 주니어 대표팀을 내보냈다가 29-33으로 패한 이후 10년째 한일전에서 승리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2004년 이후 18년 만에 아시아선수권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노렸지만, 전반 6골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전반 시작 후 2-8로 끌려가며 전반을 10-16으로 마쳤다. 한국은 그러나 후반 종료 7분을 남기고 류은희(헝가리 교리)의 7m 던지기 등으로 맹추격하며 25-2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는 접전이 이어졌다. 후반 종료 1분을 남기고 일본이 1골 앞선 가운데 공격권을 얻어 유리한 고지에 섰다. 하지만 일본의 공격을 골키퍼 오사라(경남개발공사)가 선방해 위기를 넘긴 뒤 이어진 공격에서 류은희가 종료 30초 전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전반엔 한국의 후반 상승세가 이어졌다. 류은희가 연장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올리며 승리에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3-1로 2골 앞선 가운데 시작한 연장 후반에서도 우리나라는 류은희의 득점으로 기세를 올리며 오히려 일본과 격차를 5골까지 벌리며 아시아선수권 6연패를 자축했다. 류은희는 이날 팀 득점의 절반이 넘는 19골을 혼자 책임지며 맹활약했다.

일본 아이자와 나츠키가 제19회 아시아 여자핸드볼 선수권대회 MVP를 수상하고 있다. 연합뉴스

대회 최우수선수에는 아이자와 나츠키(일본)가 선정됐고, 류은희와 송혜수(광주도시공사), 송지영(서울시청)은 대회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