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김혜영-안소영-황현희-정혁, 반가운 정체 공개 [종합]

백아영 2022. 12. 4.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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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김혜영-안소영-황현희-정혁 정체를 공개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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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신이 내린 목소리‘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1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고기국수‘와 ‘평양냉면’이 ‘환희’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맑고 시원한 목소리의 ‘고기국수’와 맛깔나는 음색 ‘평양냉면’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고기국수’였다. 이에 ‘평양냉면’은 ‘초혼’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귀순 배우 겸 가수 김혜영이었다.

김혜영은 힌트로 나온 어린 시절 사진에 대해 “부모님이 간부여서 조금 살았다. 1980년대에 집에 컬러, 흑백TV가 있었다. 북한에서 금수저였다”고 하며 유일하게 북에서 들고 온 사진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귀순 배우 1호’라는 타이틀을 MBC가 만들어줬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아는 기자를 통해 MBC에 처음 방문했었는데 PD가 북한에서 온 배우는 제가 처음이라고 해서 MBC 뉴스에 나가게 됐다”고 하며 “저를 유명하게 해 준 것도 MBC고 방송을 7년간 쉬었는데 이후 첫 방송도 MBC”라고 말했다.

1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굿나잇 키스’와 ‘모닝 세안’이 ‘어쩌다 마주친 그대’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트렌디한 목소리의 ‘굿나잇 키스’와 구성진 음색 ‘모닝 세안’의 매력 대결에서 ‘굿나잇 키스’가 승자가 됐다. 이에 ‘모닝 세안’이 ‘못다핀 꽃 한송이’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영화 ‘애마부인’으로 1980년대 센세이션을 일으킨 배우 안소영이었다.

‘복면가왕’ 출연 이유가 MC 김성주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낸 안소영은 “제가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다가 김성주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릴 때 이상형이 소년같이 웃는 남자였는데 김성주씨 웃음이 너무 맑더라. 그 웃음에 반해서 그 프로그램을 끝까지 다 봤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성주는 안소영의 옆에서 계속 미소 짓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이어 그는 “원래 연기자를 꿈꿔서 연극으로 시작했는데 ‘애마부인’ 이후로 그 이미지에 갇혀 살아왔다. 앞으로는 진정한 연기를 보여드릴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 많이 사랑해 주시길 바란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히며 “김성주씨 실제로 봐서 너무 좋다”고 덧붙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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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세 번째 대결에서는 ‘폭풍 슈팅 손흥민’과 ‘철벽 수비 김민재’가 ‘사랑과 우정사이’를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포근하면서 부드러운 목소리 ‘손흥민’과 안정감 있는 보컬 ‘김민재’의 매력 대결이었다.

대결의 승자는 ‘손흥민’이었다. 이에 ‘김민재’는 ‘질투’를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개그맨 황현희였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노래하는 게 처음이라는 황현희는 “처음이다. 신봉선씨도 제 노래 처음 들었을 거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신봉선은 “극단 생활부터 같이 했는데 처음이다. 노래도 처음 듣지 깔창도 안 깔았지, 정말 황현희씨인지 몰랐다. 평소에는 목소리가 너무 좋은 사람인데 재수 없음이 그걸 이겨서 목소리가 좋은지 모른다. 매력 있는 목소리”라고 답했다.

그런가 하면 오늘 황현희의 ‘복면가왕’ 출연 목표가 신봉선 마음 설레게 하기였다는 이야기에 폭소한 신봉선. 황현희가 “서로 얼굴 보면 그런 감정이 들 수 없는데 얼굴을 가리면 신봉선씨가 어떻게 느낄까 궁금했다”고 하자 신봉선은 “제가 유일하게 한 표 드리지 않았냐. 죄송한데 처절하게 질 것 같았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1라운드 마지막 대결에서는 ‘레드카펫’과 ‘레드카드’가 ‘천생연분’을 선곡해 대결을 펼쳤다. 수준급 랩 실력을 뽐낸 ‘레드카펫’과 열정 가득한 무대를 선보인 ‘레드카드’의 매력 대결이었다.

1표 차로 ‘레드카펫’이 승자가 됐다. 이에 ‘레드카드’는 ‘Funny Rock'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모델 정혁이었다.

1인 4역 성대모사를 개인기로 선보인 정혁이 “트렌드에 맞게 개인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준비했다”고 하자 신봉선은 “너무 안타깝다. 저렇게 멋진 후배를 (개그계에서) 놓쳐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면을 벗자마자 입담이 폭발한 그는 판정단으로 출연한 송해나에 “누나가 술을 워낙 좋아하시는데 저한테는 술 한 번 먹자고 안 하더라”고 하자 송해나는 “회사에서 회식을 했는데 술을 권했더니 스케줄이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다음부턴 술 마시자고 안 한다”고 답했다.

이에 신봉선과 심진화는 “사실 개그맨으로 들어왔으면 매일 사준다”, “스케줄 가는 애를 뭐 하러 술을 먹이냐. 끝나고 먹여야지”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그런가 하면 정혁은 아버지가 ‘복면가왕’의 팬이라고 하며 “아빠! 나 나왔어요! 내가 나왔다고요! 소원 이뤄드렸어요”라고 외쳐 스튜디오를 폭소케 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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