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구석 세계여행_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안탈리아

YTN 2022. 12. 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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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와 유럽의 경계에 자리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행객에게 사랑받는 나라, 튀르키예.

특히 바다를 끼고 있어 도시 자체가 아름다운 데다 고대 문화유산 역시 풍부한 안탈리아는 지중해 최대 관광도시로 손꼽히는데요.

'신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안탈리아로 함께 떠나볼까요?

처음으로 향한 곳은 듀덴 폭포입니다.

3,700m 높이의 토로스 산맥에서 시작해 지중해까지 흘러드는 폭포인데요.

소리만 들어도 가슴이 뻥 뚫리게 시원하죠?

눈이 녹아 생긴 풍성한 강물이 지하수로 내려와 폭포를 훨씬 더 돋보이게 해줍니다.

폭포 뒤편의 자연 동굴로 들어가면, 감춰졌던 매력이 펼쳐지는데요.

"폭포 뒤편으로 동굴이 있어서 제가 한번 와봤는데요. 동굴 위쪽에 이끼도 이렇게 나 있고요, 물도 떨어지고요. 안쪽에서 폭포를 보니까 자연이 더 신비롭게 느껴집니다."

폭포 관광의 하이라이트가 아직 남아있습니다.

듀덴 폭포는 바다에서 봐야 제맛!

유람선을 타고 나가면, 푸른 지중해에 펼쳐진 기암절벽을 타고 40m 아래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폭포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토로스 산맥에서 지중해로 떨어지는 폭포의 모습이 장관을 이룹니다. 떨어지는 물의 양이 대단하네요."

[프나르/ 관광객 : 바다 경치와 폭포는 환상이에요. 여러분에게도 꼭 추천합니다.]

[사비나 / 관광객 : 지중해 바다가 정말 아름다워요. 정말 감탄할 수밖에 없어요. 신이 창조한 자연이 신비로울 정도예요.]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구시가지.

무려 2천 년 전부터 배들이 쉬어가던 정거장인 마리나 항구에 내려 시내 관광을 시작합니다.

"여기는 안탈리아의 항구도시가 처음 시작된 '칼레이츠'라고 하는 곳입니다. '칼레이츠'는 터키어로 '성(城)안'이라는 뜻입니다."

둘레 4.5km 정도의 성벽에 둘러싸인 이곳엔 오래된 옛날 집과 고대에 사용한 꼬불꼬불한 길이 그대로 남아 있는데요.

골목을 걷다 보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하죠.

골목 어귀마다 눈이 그려져 있는 푸른 장신구 '나자르 본주'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터키 사람들은 이 '나자르 본주'를 액운은 멀리하고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으로 여깁니다."

시내 한복판에 놓인 하드리아누스 문은 안탈리아에서 매우 유명한 문화재 중 하나.

서기 130년, 로마제국의 14대 황제인 하드리아누스의 방문을 기념해 지어졌는데요.

당시 마차가 다녔던 길이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튀르키예 3대 박물관, 안탈리아 고고학 박물관입니다.

선사시대부터 로마, 셀주크, 오스만 시대까지 4천 년 역사가 담긴 유물 5천여 점을 열세 개 전시관에 나눠 소개하고 있는데요.

'신들의 방', '석관의 방' 등에서 그리스 신화 속 신들을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안탈리아를 지배했던 로마 제국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죠.

"석관들의 길이가 다 다르고, 석관을 지키고 있는 사람들의 표정도 다양합니다."

다양한 표정의 조각들은 예기치 않은 공격으로부터 망자의 영혼을 지켜내겠다는 고대인들의 염원이 표현된 것이라는데요.

엄청난 규모의 대리석 조각들과 마주하다 보면 신화 속에 들어온 듯한 착각이 들게 합니다.

지중해를 품은 휴양 도시이자 수천 년의 역사가 담겨 도시 자체가 유적지이기도 한 이곳.

천혜의 자연과 역사가 어우러진 낭만의 도시, 튀르키예 안탈리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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