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경찰 행사 열린 美 월마트에서 절도범 현장 검거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kdk@mk.co.kr) 2022. 12. 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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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의 지역봉사활동이 진행되던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월마트 매장에서 절도행각을 하던 남성이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출처 : 뉴욕포스트]
미국 플로리다주의 월마트 매장에서 경찰의 지역 봉사활동을 하는 와중에 도둑질을 한 절도범이 체포됐다고 뉴욕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스콜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브래드라는 이름의 남성이 플로리다주 세인트클라우드의 월마트 매장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월마트에서 물건을 훔치다가 적발됐다.

브래드가 월마트에서 물건을 훔칠 당시 이 매장에는 40명이 넘는 경찰과 보안관실 관계자가 있었다. ‘샵 위드 캅’이라는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이다. ‘샵 위드 캅’은 지역 어린이들과 경찰이 함께 마트에서 쇼핑을 하는 봉사활동이다. 어린이들에게 경찰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는 차원에서 미국 전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오스콜라 카운티 보안관실은 페이스북에 사건 발생 소식을 전하며 “진지합니다. 이것은 조작된 이야기가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브래드는 세인트클라우드의 좋은 이웃과 파트너들이 아이들과 함께 ‘샵 위드 캅’ 행사를 하는 와중에 절도를 하려 했다”고 덧붙였다.

보안관실은 브래드로 지칭한 남성의 사진도 공개했다. 그의 손은 등 뒤로 수갑이 채워진 상태였고 주머니는 뒤집어져 있었다. 또 장갑, 주사기, 절단기 등 그의 소지품과 관련한 사진도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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