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라떼] 카카오 "월드컵 8강 응원합니다" 공짜 이모티콘 기한 서둘러 연장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2. 12. 4. 19:24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아이티라떼 ◆

태극전사들이 기적적으로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내 축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H조 2위에 오른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세계 최강' 브라질과 맞대결을 펼치게 되는데요. 이 가운데 카카오가 대표팀 응원 독려를 위해 배포한 이모티콘 이용이 만료되며 이용자들의 원성을 샀습니다.

카카오는 지난달 18일 카타르월드컵 개막을 맞아 자사 서비스 오픈채팅을 활용한 대대적인 이벤트에 나섰습니다. 카카오는 이벤트 기간 '#축구' 해시태그가 포함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응원 메시지를 주고받은 이용자 200만명에게 '고 고 코리아(Go Go Korea)' 콘셉트의 이모티콘 8종을 제공했습니다. 월드컵 기간 카카오톡을 이용해 월드컵 응원을 독려한다는 취지였죠. 실제로 카카오가 운영하는 '2022 축구 응원 함께하기방' 한 곳에만 5000명에 가까운 인원이 몰리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문제는 한국 대표팀의 담대한 월드컵 여정이 이어지게 됐음에도 카카오가 배포한 월드컵 이모티콘을 4일부터 이용할 수 없게 되면서 발생했습니다. 카카오가 당초 15일 한정으로 배포한 탓에 이벤트 첫날 이모티콘을 내려받은 이용자들은 이용 기간이 만료된 것입니다. 이용자들 사이에선 "아무리 무료 이모티콘이어도 우리 대표팀 경기가 남았는데 이용 기간을 연장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4일 매일경제가 이 문제를 보도하자 카카오는 발 빠르게 이모티콘 이용 기간 연장을 결정했습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매일경제에 "월드컵에 대한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해 이벤트 연장을 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우수민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