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점 욕심’ 없는 케인이 제일 무서운데…케인, 무득점 ‘걱정 X’

김환 기자 2022. 12. 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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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은 득점이 없는 현 상황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

케인 본인도 역시 자신이 아직까지 득점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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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해리 케인은 득점이 없는 현 상황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다.


잉글랜드는 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세네갈과 맞대결을 펼친다.


잉글랜드의 목표는 우승이다. 미국전에서 주춤하기는 했으나, 잉글랜드는 이란(6-2 승)과 웨일스(3-0 승)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치며 자신들이 왜 우승 후보로 여겨지는지 보여줬다. 잉3경기 3골. 이번 대회 잉글랜드의 무기는 강력한 공격이다. 물론 3경기 2실점이라는 훌륭한 수비가 공격을 뒷받침해주고 있어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잉글랜드 공격의 중심은 단연 케인. 하지만 정작 케인은 이번 대회에서 아직까지 득점을 하지 못했다. 대회 전부터 유력한 득점왕 후보로 거론되던 케인이기에 현재까지의 기록이 더욱 의아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킬리안 음바페, 리오넬 메시 등 대회 득점왕 후보로 꼽히는 선수들이 이미 세 골을 넣었다는 점도 한 몫 한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상당한 득점 능력을 과시했던 케인이기에 득점이 없는 케인의 모습은 어색해 보이기도 한다.


대신 케인은 다른 데에 집중하고 있다. 케인은 공격의 마무리를 짓는 역할보다 전방에서 상대 수비와 싸우며 주변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해주거나, 아래로 내려와 공을 받은 뒤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아 수행한다. 케인의 이런 플레이는 잉글랜드 공격에서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케인이 사실상 잉글랜드의 ‘본체’로 여겨질 정도다.


무득점에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이유다. 케인 본인도 역시 자신이 아직까지 득점을 하지 못한 점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 듯하다.


케인은 “2018 월드컵 조별리그 당시 많은 골을 넣었지만, 대회 막바지에는 득점 능력만이 아니라 내 경기력도 바닥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해 유로 2020에서는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게 대회 후반부에 득점하는 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때도 효과가 있었고,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효과가 있길 바란다. 스트라이커로서 당연히 득점을 하고 싶은 마음은 있으나, 경험이 쌓이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득점 기회가 오면 잡을 준비를 하고 있을 것이다”라며 성숙한 말을 남겼다. 과거 득점에 욕심을 부리던 때와는 많이 달라진 케인의 모습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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