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오르막길’ 이승기 버전만 듣겠다고 했는데…”(싱포골드)

[뉴스엔 박정민 기자]

한가인이 조아콰이어 '오르막길' 무대에 감동을 받았다.

12월 4일 방송된 SBS '싱포골드'에서는 조아콰이어의 파이널 배틀 무대가 공개됐다.

조아콰이어는 윤종신의 '오르막길'을 선곡했다. 조아콰이어 박한나는 "저희는 가족의 헌신이 없으면 모일 수 없는 단체다. 아내로서, 워킹맘으로서 연습에 참여한다"며 "가족들에게 너무 들려주고 싶다. 가족들 희생이 없으면 안 된다. 4명의 아이를 남편이 다 봐주고 있어서 진심을 담아 부르고 싶다"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박진영은 "하나가 된 목소리 중에 조아콰이어 목소리가 가장 아름다운 거 같다. 조아콰이어라는 사람의 목소리가 호소력이 너무 강하다. 음정이 개인으로는 흔들리는데, 흔들리는 것까지 이상하게 맞다"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또 한 번 무대를 한다면 이 팀의 목소리를 흠뻑 들려준다면 좋을 것 같다. 소프라노가 강하게 나왔을 때 내가 듣고 싶은 목소리가 잘 안 들렸다"고 조언했다.

김형석은 "이심전심인 것 같다. 처음 팀이 결성됐고 선곡으로 마음을 이해하게 되는 거죠. 첫 소절만 들어도 무장해제된다. 멋진 하모니 보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리아킴은 "디테일을 볼 겨를이 없었다. 느낌과 표정을 받아들이는 것도 버거웠다. 가사를 표현하는 분들의 표정을 봤을 때 와닿지 않았으면 눈물까지 연결되지 않았을 것 같다. 그만큼 전달력이 좋은 팀이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이승기 씨가 얼마 전에 이 노래를 불러서 앞으로는 오르막길은 이승기 버전으로만 듣겠다고 연락했는데, 미안하다고 해야겠다. 이제 조아콰이어 버전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플레이리스트에 넣고 편하게 듣고 싶다"고 감탄했다.

(사진= SBS '싱포골드'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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