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또 건강이상설...이번엔 “계단서 넘어져 속옷에 실수”

최아영 매경닷컴 기자(cay@mkinternet.com) 2022. 12. 4.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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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 제기됐다. 다만 정보 출처의 신빙성이 높지 않아 서방 주류 언론은 건강이상설에 거리를 두고 있다.

3일(현지시간)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반(反) 푸틴 성향의 ‘제너럴SVR’ 텔레그램 채널은 지난 1일 푸틴 대통령이 계단에서 넘어져 대변을 실금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채널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제재로 인한 경제적 피해, 목표치에 크게 미치지 못한 야전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기분이 상한 채 이동하던 중 관저 계단에서 넘어졌다.

이미 소화기관 종양으로 고통받던 상황에서 쓰러져 꼬리뼈가 직격당하자 자기도 모르게 속옷에 대변을 배출하고 말았다고 제너럴SVR은 덧붙였다. 당시 관저 의료진이 푸틴 대통령을 욕실로 데려가 씻긴 뒤에야 치료를 할 수 있었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제시했다.

영국 더선과 미러, 미국 뉴욕포스트 등은 이날 이 채널을 인용해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다만 팩트체크 전문 언론인들은 이 채널을 출처로 기사를 인용하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외신들이 보도한 푸틴 대통령의 췌장암 환자설, 암 수술설, 초기 파킨슨병 진단설, 조현병 진단설 등도 상당 부분 제너럴SVR 채널의 주장을 인용한 경우가 많았다. 푸틴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은 꾸준히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증거가 드러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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