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털이 10대 3인조 "초등생도"…1명 구속(종합)

이승현 기자 2022. 12. 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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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광주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일당 가운데 주범인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3시30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3가의 한 금은방에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과 진열장 등을 깨고 내부에 침입,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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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범격 1명 구속…나머지 불구속 수사
조사 과정서 범행 지시한 성인 남성 있는 것으로 드러나
광주 동부경찰서. /뉴스1 DB ⓒ News1

(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새벽시간 광주 동구의 한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쳐 달아났던 일당 가운데 주범인 10대 청소년이 구속됐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A군(16)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촉법소년인 B군(12)은 가정법원 송치를 검토 중이며, C군(15)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일 오전 3시30분쯤 광주 동구 충장로 3가의 한 금은방에서 망치로 금은방의 유리창과 진열장 등을 깨고 내부에 침입, 40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동네에서 알게 된 사이로 A군과 초등학생 B군은 신원을 알아볼 수 없도록 오토바이 헬멧을 쓴 채 내부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쳤고, C군은 망을 봤다. 범행을 마친 뒤 이들은 오토바이를 타고 도주했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도주 방향 등을 특정했고 사건 발생 9시간 만인 2일 오후 12시쯤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모텔에서 이들을 붙잡았다.

조사 결과 A군과 C군은 과거 동종 전과가 있으며, 이들은 '가출 후 용돈이 필요해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범행 후 증거를 없애기 위해 휴대전화 연락처와 내역을 모두 지우는 등의 치밀함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 가담 정도를 고려해 A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한편 조사 과정에서 이들에게 범행을 지시한 성인 남성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이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다.

또 훔친 귀금속 일부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D군(19)에 대해서도 추적 중이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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