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스볼 드림파크 내년 첫 삽에…지역 예술계 기대감 '물씬'

김소현 기자 2022. 12. 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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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대전시의 베이스볼드림파크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내 굵직한 공연장이 신도심 중심으로 분포된 상황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도심 간 문화격차 해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지역 내 대형 공연장은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충남대 정심화홀 등으로 서구와 유성구 신도심을 중심으로 집중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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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는 물론 K-POP·뮤지컬 등 대형공연도 가능
"원도심 문화격차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감도. 사진=대전시 제공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인 대전시의 베이스볼드림파크에 대한 지역 문화예술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역 내 굵직한 공연장이 신도심 중심으로 분포된 상황에서 베이스볼드림파크는 도심 간 문화격차 해소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4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공사의 실시설계용역 보고회를 열어 선수·경기시설 등 설계안과 복합문화공간 특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해당 논의를 토대로 검토 후 이달 말 실시설계안을 확정하는 등 마무리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베이스볼 드림파크 설계(안)에 대형 문화예술공연이 가능하도록 복합 공연기능을 추가하는 방안을 지시한 바 있다. 이는 K-POP, 뮤지컬 등 대형공연이 가능한 시설 등을 보강해 프로야구 비시즌에도 활용하기 위함이다. 건립안에 따라 복합공연 기능이 추가되면서 원도심 문화격차 해소와 대형공연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지역 내 대형 공연장은 대전예술의전당,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충남대 정심화홀 등으로 서구와 유성구 신도심을 중심으로 집중돼있다. 또한 지역 내 15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은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이 유일하다.

여기에 타지역에 비해 절반 수준의 공연장 수는 물론 대전예당과 연정국악원 등 그나마 제대로 된 공연시설은 두 세곳 정도에 불과해 대관 문제 등 골머리를 앓고 있다.

실제 올해 대전예당 3차 수시대관 모집에 총 70건 이상이 몰렸다. 연정국악원도 앞서 1차 수시대관 모집에 총 61건의 신청 중 46건이, 2차 모집에 72건 중 36건이 선정돼 2대 1 경쟁률을 보였다. 통상 요일별·월별에 따라 차이를 보이지만 평균 4대 1에서 최대 10대 1 경쟁률을 보인다는 지역 예술계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문화예술계 관계자는 "지역에 뛰어난 공연·예술팀을 보유하더라도 이를 선보일 수 없는 무대가 현저히 부족한 현실"이라며 "이에 드림파크 조성은 지역 문화예술계의 단비와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원도심 문화격차 해소는 물론 대형공연의 경우 지역민 뿐만 아니라 타지역 관객들까지 유입돼 지역경제에 파급 효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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