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갑천 인공보 '태봉보' 철거

우세영 기자 2022. 12. 4.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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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갑천의 인공보인 '태봉보'가 철거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달 중 태봉보 철거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대전시는 밝혔다.

대전시 관계자는 "태봉보 철거 사업으로 갑천 중상류 일원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녹조류 및 악취 저감 등 하천 환경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태봉보 바로 아래에 위치한 3.7㎞ 구간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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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환경공단, 갑천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 위해 태봉보 내년 6월까지 철거
대전 갑천 가수원교 하류 200m 지점에 설치된 '태봉보'가 내년 6월까지 철거된다. 사진은 태봉보 위치.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갑천 가수원교 하류 200m 지점에 설치된 '태봉보'가 내년 6월까지 철거된다. 사진은 태봉보 전경.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 갑천의 인공보인 '태봉보'가 철거된다.

한국환경공단은 이달 중 태봉보 철거 공사에 착수해 내년 6월까지 철거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4일 대전시는 밝혔다.

갑천 가수원교 하류 200m 지점에 설치된 태봉보는 하천 유지용수 및 농업용수 활용을 목적으로 운영돼 왔으나, 최근 수년간 농업용수 취수 실적이 없고, 하천 생태 환경에 부합되지 않았다. 이에 대전시는 지난해 환경부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을 신청, 철거가 확정됐다.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사업은 수생태계의 건강성과 자연성 회복을 위해 연속성이 훼손되거나 단절시키는 구조물에 대한 조사와 평가 등을 거쳐 개선 또는 철거를 추진하는 사업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시행 중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태봉보 철거 사업으로 갑천 중상류 일원의 수생태계가 개선되고, 녹조류 및 악취 저감 등 하천 환경도 크게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태봉보 바로 아래에 위치한 3.7㎞ 구간이 국가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는데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태봉보 철거와 관련 주민설명회에서 지역민들은 철거 후 퇴적토에 대한 지속적인 준설 작업과 향후 더 많은 보가 철거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많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하천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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