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고 소금 퍼포먼스...카타르 맛집서 포착된 손흥민
16강 진출을 확정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가족들과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유명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즐겼다. 이 식당 셰프인 누르세트 괵체는 소금 뿌리는 퍼포먼스로 유명해 ‘솔트 배(Salt Bae, 소금 연인)’라고 불린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계정을 태그한 뒤, 한국의 승리를 축하했다.
괵체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자신의 식당인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를 찾은 한국 대표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괵체는 대표팀이 앉은 식탁 앞에서 스테이크에 소금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 수줍게 괵체의 소금 퍼포먼스를 따라하는 손흥민의 모습이 나온다. 괵체는 칼로 스테이크 한 점을 콕 찍은 뒤, 손흥민 입에 넣어준다.
또 다른 영상에는 대표팀 선수들이 신기한 듯 괵체의 퍼포먼스를 지켜보는 모습이 나온다. 익숙한 얼굴도 보였다. 국가대표 조유민을 응원하기 위해 카타르로 간 그룹 ‘티아라’ 소연이었다. 소연도 휴대폰으로 괵체의 퍼포먼스를 촬영했다. 소연도 이후 인스타그램에 누스렛 스테이크에서 촬영한 음식 사진 등을 게재했다. 또 다른 대표팀 가족들도 즐겁게 스테이크 식사를 즐겼다. 영상 말미에는 고기를 받아먹는 황희찬도 등장한다.
손흥민은 해당 식당을 방문한 뒤, 괵체의 인스타그램 계정도 팔로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영상이 퍼지며, 온라인에서는 식당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누스렛 스테이크 하우스는 튀르키예 출신인 셰프 괵체가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 식당은 선글라스를 쓴 괵체가 허공에서 소금을 팔꿈치에 흘러내리게 하는 퍼포먼스로 인기다.
그는 2010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첫 레스토랑을 연 이후 두바이, 미국 뉴욕, 마이애미 등으로 지점을 넓혔다. 전 축구 선수 데이비드 베컴, 할리우드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유명인들도 방문해 더 유명해졌다. 가격대는 서로인(등심) 스테이크(300g)가 14만원대, 필레미뇽(안심·200g)이 11만원대, 포터하우스는 26만원대다. 베스트셀러는 금박을 두른 스테이크인데, 가장 비싼 메뉴로 74만원대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